[기획] 2015년 국회 8급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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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5년 국회 8급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5.04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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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격선 67.67점…전년대비 소폭 상승
경제학 ‘합격의 관건’…계산문제 많아 시간부족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합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꾸준한 공부다. 하지만 수험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꾸준한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무리 공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라는 점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을 몇 주 앞두고 나태함에 빠지거나 반대로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컨디션이 무너져 분루를 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이에 법률저널은 각종 공무원시험의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마무리 공부를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비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지난해 헌법・경제학 까다로워…행정법・행정학 무난”

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의 필기시험은 선발인원이 적어 다른 시험에 비해 경쟁률이 높다는 점과 필기시험이 매우 까다롭게 출제된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은 매년 난이도를 높여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영어와 경제학 난이도가 특히 높았던 2011년 필기시험 합격선은 행정 일반 71.66점, 지방인재 70.66점, 행정 장애 59.33점이었다. 응시생들이 “전체적으로 지문이 길고 어려웠다”고 평가했던 2012년 합격선은 더 낮아졌다. 행정 일반 68.5점, 행정 장애 58.66점으로 필기시험 합격자는 총 23명이었다. 일부 수험생들에게 사상최악의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2013년 필기시험 합격선은 행정 일반 66.67점, 지방인재 63.83점, 행정 장애 62.5점을 기록했다. 행정 일반과 지방인재의 경우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반면 행정 장애의 경우 예년에 비해 높아진 경쟁률과 응시율을 보이며 합격선이 올라갔다.

▲ 지난해 6월 18일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이 관악고 시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 법률저널 자료사진

하지만 지난해에는 난이도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들의 상당수가 헌법과 경제학이 어려웠다고 전한 가운데 행정학 등 다른 과목은 예년에 비해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 보였다. 경제학의 경우 계산문제가 늘면서 시간소모가 많았던 것이 체감난이도를 높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의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지만 전년도에 비하면 풀만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행정학은 응시생간 의견이 엇갈렸지만 평이했다는 의견이 보다 우세했다. 일부 응시생은 행정학을 빨리 풀고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영어 등에 시간을 더 배분할 수 있었다는 응시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국어

국회직 8급 어학과목은 긴 지문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독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난이도도 높은편이다. 문법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단답형으로 출제되기보다 복합적 사고가 필요하고 완벽하게 알아야 풀 수 있는 유형으로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25개 문제 중 문법 9문제, 독해 8문제, 문학 3문제, 한자 5문제가 출제됐다. 이같은 출제경향을 고려할 때 긴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 영어

국회직 8급 응시생들에게 영어는 매년 가장 큰 어려움을 안겨주는 과목이다. 지난해 무난했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는 기존에 워낙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지 지난해 영어 과목의 난이도 자체가 무난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문법이나 어휘 문제도 수준 높게 출제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난관은 지나치게 긴 지문이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긴 지문에 대비한 실전연습과 함께 매일 일정량의 어휘를 소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경제학

경제학은 국회직 8급 필기시험에서 매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히고 있다. 국가직 7급은 물론 CPA 1차 경제학보다 난이도가 높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 출제비중은 미시경제학 50%, 거시경제학 35%, 국제경제학 15% 정도로 출제되고 있다. 경제학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문제풀이 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CPA와 감정평가사, 국가직 7급 등 다양한 기출문제를 통해 연습을 하고 시험장에서는 시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계산이 필요하지 않은 문제를 먼저 풀고 계산문제를 나중에 푸는 등 시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헌법

헌법은 꼼꼼한 암기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최신 판례를 숙지하는 것은 물론 헌법 조문과 국회법 등 부속법령도 빈틈 없이 암기해야 한다. 법령 등 단순 암기 상항은 휘발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핸드북 등을 통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통합진보당 해산, 간통죄 위헌 결정 등 굵직굵직한 판례가 많았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 행정학

지난해 행정학은 기존의 출제경향과 달리 지엽적인 문제를 지양하고 기본개념의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많았다. 다만 기출지문이 거의 나오지 않아 기출문제와 단순암기 위주로 공부한 경우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견해다. 분야별 출제 비중은 총론 5문제, 정책 4문제, 조직 4문제, 인사 3문제, 재무 4문제 등으로 비교적 전 분야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향후에도 이같은 출제경향이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기출 중심의 단순암기에서 벗어나 기본서를 중심으로 이해도를 높이는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행정법

행정법도 헌법과 마찬가지로 법조문의 암기가 필수적이다.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행정법 과목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이고 조문 암기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빈출 파트를 파악하고 관련 부분의 조문과 판례는 반드시 숙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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