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여성 사업자, 5년간 남성보다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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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여성 사업자, 5년간 남성보다 4배 증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4.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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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통계로 보는 주요 자문자격사 현황 ③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우리나라 주요 전문직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사업자 현황은 어떠할까. 국세청이 3월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자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의 지역별·연령별·성별 사업자 현황을 2008년과 비교·분석 제시해 예비 사업자의 창업 관련 의사결정과 청소년·대학생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조사 대상은 전문 서비스업 10개, 의료 서비스업 16개, 교육 서비스업 3개로 총 29개 업종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3개 서비스업 중 전문 서비스업 10개(이하 ‘전문직 사업자’)의 2013년 전체 전문직 사업자는 32,188개다. 구체적으로 세무사(9,797개, 30.4%), 건축사(6,619개, 20.6%), 법무사(5,847개, 18.2%), 변호사(4,739개, 14.7%), 공인회계사(1,450개, 4.5%), 관세사(1,054개, 3.3%), 감정평가사(888개, 2.8%), 변리사(761개, 2.4%), 기술사(647개, 2.0%), 공인노무사(386개, 1.2%)다.
사업자는 국세청의 사업자 등록 기준으로 집계했고 자격증 소지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5회에 걸쳐 이들 전문직 서비스업의 사업자 현황을 소개하기로 한다.

① 전문자격 사업자 수
② 사업자 지역별 분포
③ 사업자의 성별 비율
④ 사업자의 연령 통계
⑤ 사업자의 사업기간

전문직 여성 사업자, 5년간 남성보다 4배 증가

■ 전문직 사업자 중 여성은 6.8%에 그쳐

2013년 기준, 이들 10개 전문직 사업자(32,188개) 중 남성은 93.2%(29,998개)인 반면 여성 비율은 6.8%(2,190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2008년 기준 4.5%에서 2.3%포인트가 상승한 결과다.

이는 의료서비스업(병원) 13.5%(2008년 13.1%), 교육서비스업(학원) 52.9%(2008년 52.5%)에 비해,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다만 2018년 대비 2013년의 세 직역에 대한 여성 비율 증가는 전문직에서 뚜렷했다.

전문직 사업자 중 여성 비율은 감정평가사, 기술사, 공인노무사 등의 순으로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감정평가사는 총 888개 사업자 중 남성 84.7%(752개), 여성 15.3%(136개)로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기술사(647개)가 10.4%(67개)로 여성 비율이 높았다.

또 공인노무사(386개) 8.0%(31개), 변호사(4,739개) 7.9%(373개), 공인회계사(1,450개) 7.4%(108개), 건축사(6,619개) 7.3%(483개), 세무사(9,797개) 6.1%(598개), 변리사(761개) 5.8%(44개), 법무사(5,847개) 5.4%(317개), 관세사(1,054개) 3.1%(33개) 순으로 여성 비율이 낮았다.

반면 남성 비율은 관세사(96.9%), 법무사(94.6%), 변리사(94.2%) 등의 순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여성 증가율, 변호사 216%로 매우 높아

한편 성별 증가율을 보면, 여성은 2008년 1,151개에서 2013년 2,190개로 90.3% 증가했고  남성(23.0%, 24,385개→29,998개)에 비해 약 4배 높았다.

다만, 여성 비율은 2008년(4.5%)에 비해 2.3%p 증가에 그쳐 여전히 남성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구체적 직종별 여성 비율 추이를 보면 기술사가 5.0%에서 10.4%로 5.4%p나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감정평가사 10.1%에서 15.3%로 5.2%p, 공인노무사가 3.1%에서 8.0%로 4.9%p, 변호사 3.1%에서 7.95로 4.8%p, 공인회계사 5.3%에서 7.4%로 2.1%p, 건축사 5.3%에서 7.3%로 2.0%p, 세무사, 법무사 각 1.4%p, 관세사 0.6%p 등이 상승했다. 다만 변리사는 6.0%에서 5.8%로 0.2%p가 오히려 하락했다.

5년간 남여에 대한 이같은 평면적 비율 증감과 달리 총 사업자에 대한 남녀 개수 증가에 따른 성별 증감률에서는 여성 증감률은 공인노무사가 41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술사 346.87%, 변호사 216.1%, 감정평가사 172.0% 등의 순이었다.

남성 증감률은 기술사가 104.2%로 가장 높았고 법무사가 5.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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