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문자격 사업자 37%가 서울…49% 강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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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문자격 사업자 37%가 서울…49% 강남권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4.1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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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통계로 보는 주요 자문자격사 현황 ②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우리나라 주요 전문직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사업자 현황은 어떠할까. 국세청이 3월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자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의 지역별·연령별·성별 사업자 현황을 2008년과 비교·분석 제시해 예비 사업자의 창업 관련 의사결정과 청소년·대학생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조사 대상은 전문 서비스업 10개, 의료 서비스업 16개, 교육 서비스업 3개로 총 29개 업종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3개 서비스업 중 전문 서비스업 10개(이하 ‘전문직 사업자’)의 2013년 전체 전문직 사업자는 32,188개다. 구체적으로 세무사(9,797개, 30.4%), 건축사(6,619개, 20.6%), 법무사(5,847개, 18.2%), 변호사(4,739개, 14.7%), 공인회계사(1,450개, 4.5%), 관세사(1,054개, 3.3%), 감정평가사(888개, 2.8%), 변리사(761개, 2.4%), 기술사(647개, 2.0%), 공인노무사(386개, 1.2%)다.
사업자는 국세청의 사업자 등록 기준으로 집계했고 자격증 소지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5회에 걸쳐 이들 전문직 서비스업의 사업자 현황을 소개하기로 한다.

① 전문자격 사업자 수
② 사업자 지역별 분포
③ 사업자의 성별 비율
④ 사업자의 연령 통계
⑤ 사업자의 사업기간


전문직 사업자 37% 서울…49% 강남권

■ 변리사(61%)·변호사(41%), 서울3곳 집중

전문직 사업자 32,188개 중 36.6%(11,770개)가 서울에 위치하고 서울지역 사업자 중에서 48.6%(5,722개)가 서초·강남구에 집중됐다.

변호사(4,739개)는 절반 이상(2,436개, 51.4%)이 서울에 위치하며 서울지역 변호사 중 66.5%(1,621개)가 서초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리사(761개)는 72.4%(551개)가 서울에 위치하고 서울지역 변리사 중 56.1%(309개)가 강남구에 위치했다.

각 전문직별 사업자 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세무사는 상위지역 3곳은 강남구 982개(10.0%), 서초구 533개(5.4%), 송파구 350개(3.6%)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그 외 서울지역 및 기타 전국 지역은 7,932명으로 81.0%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권 3구가 19.0%(1,865개)를 차지한 셈이다.

법무사는 서초, 중구, 강남 등 주요 3구가 15.5%(906개), 그 외 84.5%(4,941개)였다. 변호사는 서초, 강남, 양천 등 상위 3구가 41.1%(1,948개)였다. 특히 서초구가 전체의 34.2%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공인회계사는 강남, 서초, 영등포 등 상위 3구 비율이 24.9%(361개)였고 기타 지역은 75.1%(1,089개)였다. 관세사는 강남, 강서, 금천 등 상위 3구가 20%(211개), 그 외 지역은 80%(843개)였다.

감정평가사는 강남, 서초, 송파 3구가 12.4%(110개), 그 외 88.7%(788개)였고 공인노무사사는 강남, 서초, 영등포 3구가 19.7%(76개), 그 외 지역 80.3%(310명)였다.

변리사는 상위 3개 지역 비율이 그 외 전체지역 비율보다 높았다. 강남, 서초, 금천 3구가 61.0%(464개)로 그 외 지역의 39.0%(297개)보다 크게 앞섰다. 특히 강남구의 비율이 전체의 40.6%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상위 3개 지역 합산 비율이 가장 높은 전문직은 변리사(61.0%), 변호사(41.1%), 공인회계사(24.9%), 관세사(20%), 공인노무사(19.7%), 세무사(19.0%), 법무사(15.5%), 감정평가사(12.4%) 등의 순이었다.

이는 법원, 특허청 등 업무관련 정부기관 및 기업체 소재지 여부 등에 따른 집중현상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해석하면 이같은 비율이 낮을수록 사업자가 전국적으로의 분산율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 서초구, 인구 천명당 변호사 사업자 3.7개

한편 이같은 결과는 인구 밀집과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업종별 인구 천명당 사업자 수 상위 현황에서 변호사가 서초구에서 3.72개(1,621개/434,244명)로 가장 많았다.

세무사 중구 2.43개(307개/126,468명), 법무사 중구 2.06개(261개/126,468명), 변리사 강남구 0.56개(309개/553,722명), 공인회계사 강남구 0.34개(187개/553,772명), 관세사 강남구 0.27개(151개/553,772명), 공인노무사 0.12개(15개/126,468명), 감정평가사 강남구 0.10개(56개/553,77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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