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사 1차, 올해도 회계학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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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 1차, 올해도 회계학이 ‘걸림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4.13 09: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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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영어 의견 엇갈려…관세·내소세법 무난
역대 최다 인원 도전…합격자 수 증가 전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계학이 관세사 1차시험 합격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제32회 관세사 1차시험이 시행된 11일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한결같이 회계학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응시생 A씨는 “지난해보다는 조금 쉬워진 것 같지만 여전히 회계학이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응시생 B씨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회계학이 공부한 거랑 조금 다르게 나와 당황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회계학은 지난해 응시생 2,187명의 56.15%에 달하는 1,228명이 40점을 넘기지 못해 과락을 할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보여 관세사 1차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제32회 관세사 1차시험이 11일 치러진 결과 지난해에 이어 회계학이 가장 높은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영어는 응시생간 체감난이도 반응이 나뉜 가운데 까다로웠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관세법개론과 내국소비세법은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무역영어는 응시생간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쉬웠다는 의견과 회계학 다음으로 어려웠다는 의견이 극명히 갈린 것.

응시생 B씨는 “올해는 회계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무역영어가 가장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응시생 C씨는 “무역영어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어려워진 느낌이다.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었다”고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응시생간 의견이 나뉜 가운데서도 어려웠다는 의견이 조금 더 우세한 모습을 나타냈다.

관세법개론과 내국소비세법은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응시생 D씨는 “내국소비세법은 회계학과 함께 보는데 회계학에서 어려운 문제는 찍으면서 넘어갔더니 오히려 내국捻注섰萱� 풀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 F씨는 “지문도 안 길고 난이도도 다른 과목에 비해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내국소비세법의 난이도에 관해 설명했다.

관세법개론도 대체로 무난했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다만 지난해보다 쉬워졌다기 보다 올해 치러진 회계학 등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으로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응시생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회계학이 지난해보다 다소 난이도가 낮아졌지만 무역영어 등에서 이를 상쇄했고 관세법개론과 내국소비세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과적으로 이번 시험의 종합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사 1차시험은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로 치러지고 있어 시험의 난이도가 합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최근 관세사 1차시험은 다소의 난이도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합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리면서 1차시험 합격자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이 결과에 어떻게 반영될지 합격자 발표일인 5월 13일에 수험가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편 관세사 1차시험 합격자가 늘어나면서 2차시험 합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사 2차시험 합격률은 지난 2011년 21.86%로 전년의 22.93%에 비해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12년 17.89%, 2013년 11.35%, 2014년 10.38%로 하락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2차시험은 오는 7월 11일 치러지며 10월 14일 합격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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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2015-04-12 15:09:42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입니다

수험생 2015-04-12 15:09:42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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