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마무리에 집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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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마무리에 집중할 때다
  • 법률저널
  • 승인 2004.0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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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고시 일정이 공고되었다. 변리사시험을 필두로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어 1차시험이 바짝 다가왔다는 느낌이다. 또한 모의고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수험가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마무리 전략에 수험생들의 혼과 열정이 쏠리고 있는 셈이다.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기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당락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점수를 높이는 것보다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워야한다. 새로운 시도나 무리한 계획보다는 갈고 닦은 실력을 유지하고는 데 집중할 것을 시험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또한 이들은 한결같이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사서 보기보다는 계속 봐왔던 교과서를 중심으로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가능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봄으로써 실전감각을 익히고 취약한 영역을 집중 보강하는 작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수면시간을 갑자기 줄이거나 공부장소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고 충고한다.

또 시험전문가들은 과거 수험생들의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남은 40여일 동안 공부해서 올릴 수 있는 점수가 1이라면 유지관리를 소홀히 해서 잃을 수 있는 점수는 5에 이른다며 모든 영역을 다 높이겠다는 생각보다는 전략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머지 과목에 대해서는 현상유지 전략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유의할 것은 모의고사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아직 40여일이나 남은 시험을 망칠 수 있다는 점이다. 모의평가 결과가 나쁜 수험생도 낙담하지 말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마무리 수험준비를 착실히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부하는 패턴도 무리하게 변경하기보다는 끝까지 계획대로 학습해 가는 것이 훌륭한 전략이다. 

 
시험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과목별 마무리 전략을 살펴보면, 기본 3법의 경우 그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전략이다. 기본적인 문제들의 개념과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자주 출제되는 문제와 출제빈도가 높은 단원을 중심으로 실전 문제풀이 훈련을 병행하면서 정리해 나간다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으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만들어 복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택과목도 비중이 낮다고 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합격권에 수험생들이 많이 몰려 있어 소수점 차이로 당락을 가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법률선택과목도 필수과목의 수험전략과 별다를 것이 없다.

거듭 말하지만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명심해야 할 것은 지금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득될 게 없다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하면서 모의고사를 통해 집중적으로 실전 연습을 익히는 것이 마무리 학습방법의 요체라 할 수 있다. 또한 건강관리를 통해 규칙적인 신체리듬을 지켜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 힘쓰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불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형설지공(螢雪之功)은 마무리 한달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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