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에 인사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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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에 인사컨설팅 전문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3.31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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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1 경쟁률 뚫은 행시·컨설턴트 출신 김정일씨
인사처, 개방형직위 3곳에 모두 민간 전문가 임용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의 국장급 개방형직위인 인재정보기획관에 인사 컨설팅 전문가인 김정일(48. 사진) 씨가 임용됐다. 이로써 인사혁신처 개방형직위 3곳에 모두 민간전문가로 채워졌다.

이근면 처장은 31일 김정일 전 (주)피앤피파트너스 대표를 인재정보기획관으로 발령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재정보기획관은 인사혁신처가 국민인재를 초빙하겠다고 밝힌 개방직 중 가장 높은 직위다.

중앙선발위원회가 시행한 이번 인재정보기획관 공모는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역량평가와 ‘인터뷰 면접’을 거쳐 김 기획관이 선발됐다.

김 기획관은 서울대(법학)를 졸업하고 미국 리하이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행정고시(제32회) 출신으로 10년(1989년~1999년)간 서울시청에서 근무하고 글로벌 컨설팅기업 엑센츄어와 타워스 왓슨(구 왓슨 와이어트) 상무, ㈜피앤피파트너스의 대표 등 민간에서 15년 간 인사·조직분야의 관리자로 일했다.

결국 김 기획관은 이같은 공직과 민간을 두루 섭렵한 독특한 이력이 크게 돋보여 치열한 경쟁률 속에서 선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재정보기획관은 국가인재정보 관리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고 공직 후보자를 발굴·조사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따라서 인사혁신처는 그가 범정부 차원의 국가인재DB를 적소적재(適所適材)형으로 프로그래밍화하고 국민추천제 등 새로운 인재발굴 시스템을 도입·정착시키는 등 인사혁신처의 미래 인재발굴과 인재정보 정책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정일 기획관이 임용되면서 인사혁신처가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국·과장급 3개 직위가 모두 민간 전문가로 채워졌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부 인사혁신을 위한 국민추천제와 공직 개방, 민·관유착 타파를 진두지휘할 주요 책임자가 결정된 셈이다.

지난 2일 임명된 최성광 취업심사과장은 취업심사 시 업무유착 가능성 판단에 필요한 민간기업의 성격, 업무환경 등에 정통한 전문가이며 국가인재 발굴 실무를 총괄하는 최승철 인재정보담당관(과장급) 역시 헤드헌팅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재다.

김정일 기획관 또한 공직과 민간을 두루 이해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조화로운 인재정보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줄 것으로 인사혁신처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정일 기획관이 이끄는 인재정보기획관실은 민간 출신의 전문가가 포진한 공직 내 민간 전문가 조직으로서, 공직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산시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인재정보기획관실에는 지난 1월 임용된 인재발굴 및 조사업무 담당(5급)의 민간 출신 2명과 최승철 과장에 이어 김정일 기획관이 선발됨으로써 정원 14명 중 4명이 민간 출신으로 채워졌다.

특히 공직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인 김 기획관이 조직 운영에 안정성과 균형감을 주는 것은 물론 공직 내 개방형 직위 정착에도 기여도가 클 것으로 혁신처는 내다보고 있다.

김정일 기획관은 “범정부 인재발굴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인재정보기획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기쁨과 책임감이 교차한다”면서 “그동안 공직과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정보기획관실이 기존의 DB를 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국가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인사혁신처가 공모한 개방형 직위 3곳은 업무 특성상 공무원보다는 민간 출신이 잘 수행할 것이라고 판단해 민간 전문가를 선발했다”며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공직경쟁력을 높이고, 개방성 확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민간전문가의 공직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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