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지 변호사의 사법연수원 해외대체 실무수습기⑧-KPA 관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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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변호사의 사법연수원 해외대체 실무수습기⑧-KPA 관저 만찬
  • 최윤지
  • 승인 2015.03.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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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변호사·제54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제44기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이다” 고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에 어린 아들까지 딸린 흑인 노숙자였지만 성공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투자회사인 ‘크리스토퍼 가드너 인터내셔널 홀딩스(Christopher Gardner International Holdings)’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된 크리스 가드너의 말입니다.

제게 LA 실무수습의 경험은 무엇보다도 제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선뜻 뛰어든다는 점이 쉽지는 않지만 과감히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개척하고 도전하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난 글에서는 변호사협회를 말씀드렸다면, 이번 글에서는 한인검사협회(Korean Prosecutors Association, KPA)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인검사협회(KPA)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자면, 2010. 8. LA에서 창립한 이래, 지난 4년간 급성장하여 현재는 전 미국 지역뿐만 아니라 캐나다, 독일,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의 한인 검사 150여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인 조직입니다. 한인 검사들이 미국 주류사회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네트워킹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고, 소수인종인 한인 동포들의 정치력 및 권익 신장에 앞장서며 한인 로스쿨 재학생들의 멘토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출처 : http://koreanpa.com

제가 LA에 있었던 10월에는 운이 좋게도 KPA 초청 및 신임회장 취임식이 관저만찬의 형식으로 있었습니다. 관저만찬은 LA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사관의 수장인 총영사의 관저에서 국내외 귀빈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여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행사인 만큼 국가적이고 외교적으로 의미 있는 행사의 경우에 관저만찬을 열게 됩니다.

한인검사협회의 회장이었던 앤 박 LA 카운티 검찰청 검사가 판사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그 후임으로 윌리암 신(한국이름: 신현민) 캘리포니아 주 검찰청 부장검사가 제3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임기: 2015. 1. 1. ~ 2016. 12. 31.). 관저만찬 당일 개인적으로 신임 회장인 윌리암 신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는 해외대체실무수습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명한 인사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구체화, 현실화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유섭 법률고문과 함께 참석하게 된 이 날 행사에는 한인검사협회 임원들과 미국의 한인 판사, 한국의 검사, 판사들 뿐만 아니라 재키 레이시(Jackie Lacey) LA 카운티 검찰청 검사장, 짐 맥도넬 롱비치 경찰청장, 미셸 배그네리스 파사디나 시 검찰청 검사장 등 현지의 주요 법조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재키 레이시 LA 카운티 검찰청 검사장은 LA County 최초의 흑인이자 여성 검사장으로 유명합니다.

반짝이는 불빛들만큼이나 반짝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막상 실감은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크리스 가드너가 말했던 것처럼 저 자신에게 정말 큰 선물을 주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인검사협회의 법조계 인사들처럼 한국인 혹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법조인으로서 어떠한 길을 걸을지, 혹은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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