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합격선 전년보다 5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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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1차 합격선 전년보다 5점 높아져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3.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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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605명 명단 공개…합격률 21.5%
난이도 상승 자연과학개론 과락률 38.1%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금년 제52회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5점 높은 71.66점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5일 “이번 변리사 1차시험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30명 줄은 605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차시험 합격인원을 2차시험 최소선발인원의 3배수까지 뽑되 동점자는 모두 합격으로 처리하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는 635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2,814명으로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21.5%이다. 지난해에 비해 응시인원(2,528명)은 늘고 합격자 수는 줄면서 합격률(25.1%)도 하락했다.

▲ 제52회 변리사 1차시험 합격자 605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5점 높아진 71.66점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월 14일 1차시험이 치러진 용산공고 시험장.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5점이나 높아진 것이다. 지난달 14일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의 반응은 민법과 산업재산권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적 무난한 출제였지만 자연과학개론의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같은 응시생들의 반응에 따르면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와 달리 합격선은 오히려 큰 폭으로 뛰었다.

과목별로는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은 자연과학개론이 지난해보다 6.36% p 상승한 38.1%의 높은 과락률을 보이며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일치하는 결과를 냈다. 다만 평균 점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1.31점 낮아지는데 그친 것.

산업재산권법은 지난해보다 다소 좋지 않은 성과를 냈다. 산업재산권법의 평균점수는 지난해(60.54점)보다 소폭 하락한 60.29점이었으며 과락률은 21.32%(지난해 19.46%)였다.

반면 민법개론은 평균점수는 61.91점으로 지난해(54.41점)보다 무려 7.5점이나 높아지면서 이번 합격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락률도 27.51%에서 22.27%로 크게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응시인원의 증가와 민법개론에서의 선전이 합격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1차시험 합격인원은 최근 3년새 가장 적은 인원으로 이에 따라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질 2차시험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총 1,207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들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소선발예정인원대비 경쟁률은 6.03대 1이다. 그 경쟁의 결과는 11월 11일 공개된다.

한편 이번 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176명으로 29.1%의 비중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3.29%p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42.98%(260명)로 가장 많았고 30~34세 22.81%(138명), 24세 이하 18.18%(11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35~39세는 8.6%(52명), 40세 이상은 7.44%(4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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