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1차 ‘컷’ 예상보다 낮아...‘지옥’에서 ‘천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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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1차 ‘컷’ 예상보다 낮아...‘지옥’에서 ‘천당’(종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3.24 18: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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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3,018명...외교관후보자 309명 합격

평균연령 26세...33세 이상 6.8%...여성 34.2%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지난 2월 7일 실시된 5급 공채(행정고시)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제1차시험의 결과 총 3,018명이 첫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2015년도 5급 공채 제1차시험 합격자 3,018명(행정직 2,353명, 기술직 665명)의 명단과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합격자 309명을 확정, 24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5급 공채시험의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343명으로, 이번 제1차시험에 총 1만1,509명이 응시해 평균 33.6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29.9:1)보다 다소 높아졌다. 덩달아 응시자 대비 1차 합격률도 30.9%에서 26.2%로 떨어졌다.

최종 선발예정인원 대비 1차 합격자 수는 평균 8.79배수를 선발해 지난해(9.23배수)보다 소폭 감소에 그쳤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올해 ‘8배수 수준’에서 선발한다고 공지했었지만 가능한 한 최대치를 선발하면서 수험생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올해 난이도가 소폭 상승하면서 전체 합격자의 평균 점수도 78.75점으로 지난해 79.29점에 비해 0.54점 낮아졌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전국모집)의 합격선도 77.66점으로 지난해(77.50점) 0.84점 낮아졌다.

가장 높은 합격선은 예상대로 재경직과 국제통상직으로 80.00점이었다. 지역구분모집의 경우 일반행정직 중 서울과 경기지역이 각 76.66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명 행정직 전국모집에서 교정이 지난해(73.33점)보다 무려 8.33점이 하락한 65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에선 세종이 64.16점으로 가장 낮았다.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34.2%인 1,032명으로 지난해(33.6%, 1,214명)보다 약간 웃돌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0세세로 지난해(26.1세)와 비슷하고, 연령대 별로는 24~27세가 50.3%(1,519명)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46.7%)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20~23세는 23.8%(719명)로 지난해(24.9%)보다 소폭 감소했다. 33세 이상은 6.8%(205명)로 지난해(6.5%)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 지난 2월 7일 실시된 5급 공채 제1차시험의 합격자가 29일 발표됐다. 5급 공채 1차 합격자 3,018명, 외교관후보자 1차 합격자 309명이다. 사진은 ‘2015년 5급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고사장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시험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 59명, 재경 16명, 일반기계 3명, 일반토목 4명 등 82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지난해부터 지방인재 초과합격 하한점수를 –2점(‘13년)에서 –3점으로 완화됐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법무행정 5명, 재경 25명, 국제통상 7명, 일반기계 1명, 전기 1명, 일반토목 3명, 건축 1명, 전산개발 3명 등 총 화공 3명, 건축(전국) 3명, 통신기술 1명 등 46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여풍이 강세를 보인 국제통상은 남성이 추가합격한 반면 나머지 직렬은 여성이 추가합격했다.

●외교관후보자시험=올해 세 번째로 치러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37명으로, 제1차시험에 총 806명이 응시해 21.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13.3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도 지난해는 무려 64.5%에 달해 ‘면평락’(평균 60점)이면 합격할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합격률은 38.3%로 ‘뚝’ 떨어졌다. 최종 선발예정인원 대비 합격자 수는 8.46배수에서 8.35배수로 감소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73.50점으로 지난해(72.01점)보다 1.49점이 상승했다. 특히 일반외교의 합격선은 70.00점으로 지난해(65.00점)보다 무려 5점 높아졌다.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63.4%인 196명이 합격하여 지난해(63.9%, 211명)에 비해 약간 줄었다. 하지만 2013년 첫해(60.6%)보다는 높아 여전히 여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6.7세)와 비슷했고, 연령별로는 24∼27세가 168명(54.4%)으로 가장 많았으며, 28∼32세가 60명(19.4%)으로 뒤를 이었다. 33세 이상 합격자는 26명(8.4%)이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외교 분야에서 3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기술직=기술직의 합격선도 직렬에 따라 등락했다. 기술직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인 직렬은 농업직으로 71.66점이었다. 농업직은 지난해에 비해 6.66점이 상승했다. 반면 전산직은 65.00점으로 가장 낮은 직렬이었으며 지난해보다 5점이 하락했다.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 상승이 가장 큰 직렬은 기상직으로 60.83점에서 무려 9.17점이 상승한 70.00점에 달했다. 일반토목직도 60.00점에서 68.33점으로 상승폭이 컸다. 하지만 합격선 하락폭이 가장 큰 직렬은 건축직으로 70.83점에서 65.83점으로 5점 하락했다.

김진수 인사혁신처 인력개발국장은 “이번 시험에서 국가 핵심인재로서 공직수행에 필요한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검증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국가관과 헌법관 등 공직가치 검증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제1차시험 과목에 헌법을 추가하는 방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학위와 근무경력 등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는 ‘외교전문’분야의 합격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3.25.(수)∼4.10.(금)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에 제출해야 제2차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5급 공채 제2차시험은 행정직이 6.30.(화)∼7.4.(토), 기술직이 8.4.(화)∼8.8.(토)에,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시험은 5.14.(목)∼5.15.(금)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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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2015-03-25 07:13:37
남녀별 합격 평균 년령은 알수없나요?

명심보감 2015-03-25 07:13:37
남녀별 합격 평균 년령은 알수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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