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5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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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5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3.23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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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까다로운 출제…영어・한국사 체감난이도↑
긴 지문・응용력 요하는 문제 늘어…시간안배 중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합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꾸준한 공부다. 하지만 수험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꾸준한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무리 공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라는 점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을 몇 주 앞두고 나태함에 빠지거나 반대로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컨디션이 무너져 분루를 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이에 법률저널은 각종 공무원시험의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마무리 공부를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비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영어・한국사 난이도 상승…국어・행정학 무난”

지난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응시생과 수험전문가 모두에게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어와 한국사의 난이도 상승이 눈에 띄었다. 영어의 경우 독해문제가 늘면서 시간소모가 많았던 것이, 한국사는 단순 암기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수능형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이 체감난이도를 높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 지난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지문이 길어지고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등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4월 국가직 9급 필기시험장.

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은 대부분 직렬에서 오히려 높아지는 결과를 냈다.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수반해 응시생들의 실력이 상향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과락률은 평균 51.1%로 여전히 절반 이상의 응시생들이 평균 60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고 있지만 2012년 56.7%, 2013년 52.6% 등 매년 과락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응시생들의 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에 응시생들의 향상된 실력이 더해지며 한 문제에 당략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출제경향에 맞춘 철저한 마무리 공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필수과목

-국어

국가직 국어는 지방직에 비해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는 경향이 있고 분야별 출제비중도 큰 변동 없이 고른 편이다. 지난해에도 이같은 경향은 유지됐다. 전 영역에서 고루 출제됐고 단답형 지식 문제와 박스형 지문 이해 문제도 절반씩 나왔다. 다만 전년에 비해 문학의 비중이 다소 높아졌고 비문학의 경우 긴 지문의 문제가 많이 나오면서 독해력과 시간조절 능력이 중요한 시험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등은 예상 범위 내에서 출제됐고 응시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한자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이같은 출제경향을 고려하면 국가직 국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이론 공부와 함께 독해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요구된다.

-영어

지난해 영어는 영작 영역에서 한 문제가 주는 대신에 독해영역에서 한 문제가 늘었다. 또 독해 문제에서 문장삽인 문제와 일치・불일치 문제 등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서 시간적인 압박이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생활영어와 어휘, 문법 문제는 출제빈도가 높은 기본에 충실한 문제 위주로 출제됐다. 최근 국가직 영어는 지속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첫 문장으로 쉽게 답을 도출할 수 없는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간안배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내용의 영어 지문을 읽어보고 시간을 정해두고 실제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이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한국사

국각직 한국사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물어 기본 실력을 겨루도록 문제를 출제하면서 일부 지엽적인 문제를 섞어 변별력을 가르는 형태로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같은 경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문제 유형 변화도 눈에 띈다. 단순 암기보다는 시대와 인물, 사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수능형 문제의 비중이 늘고 있다. 국가직 한국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또 수험전문가들은 지엽적인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공부 분량을 늘이기 보다는 오히려 기본기를 탄탄히 쌓고 정답과 거리가 먼 선택지를 버릴 수 있는 능력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선택과목

-전공과목

행정법은 기출문제를 단순 변형한 문제에서 벗어나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지문이 길어졌다는 점과 맞물리며 시간소모도 많고 응시생들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출제였다는 분석이다. 행정학은 전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일부 생소한 용어가 나와 체감난이도를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행정법과 행정학의 경우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도 등 기본기를 중시하는 경향이 높으므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최신 판례나 최근 이론 흐름 등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교이수과목

시험 첫 해 예상을 벗어나는 높은 난이도로 응시생들을 당황케 했던 고교이수과목은 지난해에도 만만치 않은 출제였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신규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사회는 법과 정치 영역은 사회계약설, 제조물책임법 등의 문제들이, 경제영역은 수요와 공급 관련 문제들이, 사회문화 영역은 일탈 연구 방법 등의 문제들이 출제됐다. 대부분 수능에서 강조된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가 됐고 출제유형도 유사했다. 과학과 수학의 경우 고교수준의 지식으로 풀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였지만 시간 소모가 있는 문제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고교이수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 안배 훈련이 필수적이다. 중요 부분 위주로 다수의 문제를 풀어보되 실전과 같이 시간을 정해두고 푸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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