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출원자 ‘증가’ 경쟁률 3년연속 ‘감소’
공채 119,706명 지원…경쟁률 62.74대 1 기록
[법률저널= 공혜승 기자]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의 원서접수 결과, 올해 역시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출원인원은 지난해대비 늘어났지만 경쟁률은 3년 연속 감소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한 2015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채 및 경채 임용시험 접수 잠정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종선발예정인원 2,284명에 모두 130,515명이 출원하여 전체 경쟁률은 57.1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도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올해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324명 증원되면서 출원인원이 늘어났음에도 경쟁률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7년간 서울시 지방직의 출원인원을 살펴보면 △2008년 128,456명(제1회 85,064명, 제2회 43,392명) △2009년 93,527명(제1회 63,393명, 제2회 30,134명) △2010년 89,800명 △2011년 92,385명 △2012년 84,594명 △2013년 126,273명 △2014년 128,326명 등을 기록했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공개경쟁 채용인원의 경우 1,908명 선발예정에 119,706명이 지원하면서 전체 평균 경쟁률보다 다소 높은 6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선발예정인원이 2명에 불과한 사서직 9급으로 무려 915명이 출원해 457.5대 1의 높은 수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원인 727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일반) 71,871명이 지원해 98.86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행정 7급(일반)의 경우 이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는데, 65명 선발에 11,642명이 출원하면서 179.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기직렬인 지방세 9급(일반)은 56명 선발에 8,951명이 출원해 159.84대 1, 올해 100명을 뽑는 일반토목 9급(일반)에는 2,460명이 도전장을 내면서 24.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주요 직렬별 경쟁률(공채, 일반 기준)은 ▲전산 9급 159.84대 1 ▲방호 9급 64.5대 1 ▲일반기계 7급 30.14대 1 ▲일반기계 9급 19.42대 1 ▲일반전지 9급 16.91대 1 ▲일반농업 9급 276.67대 1 ▲건축 7급 44대 1 ▲건축 9급 32.38대 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