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력 진행…2차 경쟁 더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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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체력 진행…2차 경쟁 더 치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3.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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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합격자 쏙쏙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금년도 경찰공무원시험 1차 체력시험이 지방청별로 진행 중이다. 지난 9일부터 각 지방청별로 체력일정에 들어갔고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올 경찰 1차 필기합격자는 전국 총 5,540명이다. 경찰 1차 선발규모는 3,200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의 약 173% 범위로 필기합격자가 결정됐다. 타 일반직 시험의 경우 선발인원대비 필기합격자 결정 범위가 통상 110~130% 수준인 반면 경찰직의 경우 평균 170%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발인원의 2배수를 합격자로 결정해 체력과 면접에서 절반을 떨어뜨리는 지역도 있다. 한 수험생은 “필기에서 많이 뽑아놓고 체력과 면접에서 당락을 거르는 추세인 것 같다”며 “올해도 체력시험 성적이 최종합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체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필기점수가 매우 높았고 면접을 중간 수준으로 치러 최종합격한 사례가 있기도 했다.

▲ 지난 2월 경찰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그러나 필기성적이 커트라인 안팎에서 형성된 수험생들의 경우 체력과 면접, 특히 체력시험이 최종합격 당락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가 도핑테스트 검사 등 체력시험 진행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올해는 더욱 세밀한 측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체력시험 응시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지방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필기합격자 거의가 체력에 응시하고 있다는 것. 체력시험에서 점수 차가 가장 나는 종목으로 경찰 관계자 다수가 달리기를 꼽고 있다.

금번 1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은 오는 5월 말 실시되는 2차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2차 시험 선발규모는 순경 남 1,449명, 여 207명, 전의경특채 370명 등 총 2,026명이다. 경찰 2차 시험은 국가직 9급 시험을 마친 후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경찰 수험생 및 국가직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의 응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2차 시험은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일반직 시험에서 최종합격자 연령 분포를 보면 20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30대들의 선전도 나타나고 있다. 경찰직에서도 30대들의 합격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경찰직 최종합격자 중 상당수가 30대였고 30대 중후반도 눈에 띈다는 게 합격자의 설명이다.

교육장에서 같은 조로 배정된 합격자들 중 20대 후반이 가장 어렸고 36세까지 구성이 됐다는 후문이다. 나이제한이 완화되고 경찰 시험 이래 최근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아 30대 중후반까지 경찰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2차 응시예정자들은 이같은 추이를 잘 살펴보고 두 달가량 남은 수험기간 더욱 공부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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