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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의 정년 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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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의 정년 퇴임사
  • 이관희
  • 승인 2015.03.0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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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경찰대학 법학과 명예교수 / 대한법학교수회장

경찰대학 교수 재직 지난 34년을 돌이켜볼 때 그야말로 꿈을 꾸듯 보내온 것 같습니다. 오로지 1981년 1기부터 2014년 34기까지 경찰대학생 교육에 몰두하였고 경찰과 민주주의발전에 고뇌하였습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지금에서야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세계는 100세 건강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최첨단의학은 바로100세 건강시대를 보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앞으로 35년 100세까지 지금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우리사회를 진정한 선진민주주의사회로 이끌어가는데 혼신을 힘을 다하면서 ‘바로 지금부터 제 인생의 최전성기를 이룰 것이다’ 라고 이 자리를 빌어 과감히 선언하는 바입니다.

우선 100세까지 신체적인 균형을 잡고 시 노래를 중심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며 건강히 사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제까지 쌓아온 학문과 경륜 및 지혜로서 우리 경찰을 세계 제일의 선진문화경찰로 만들고 그것을 기반으로 우리사회를 진정한 선진민주주의사회로 견인하겠습니다.

저는 2005년 한국헌법학회장 시절부터 헌법 총강 제9조의 문화국가주의 실천으로 전 국민의 문화감성선진화가 진정한 선진민주국가 진입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먼저 공무원이 앞장서야하고 그런 뜻에서 ‘시 한수 외우는 마음의 여백을 갖는 문화경찰’을 주창하여왔습니다. 그런데 2013년 2월 현 박근혜정부가 문화융성을 국정지표의 하나로 삼으면서 나는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공무원을 꿈꾸며’ 라는 애송시선집을 펴내며 ‘문화융성시대의 문화적공직윤리’ 라는 제목으로 특강과 더불어 ‘백만공무원 시 한수 외우기 운동’을 전개하며 공공부문의 한류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21세기 최고의 가치는 문화입니다. 그런 까닭에 현재의 기초 튼튼한 현장중심의 치안정책에 ‘문화가치’를 보완하여 경찰 스스로 행복하면서 주민들에게 보다 다가서고 평가받는 경찰상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이번 광복 70주년 경찰의 날에 ‘문화경찰’을 공식선포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문화융성의 국정지표하에서 가장 앞서가는 공조직이 될 것이며 경찰에 대한 국민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최상의 전략이 될 것입니다.

문화융성은 다른 국정지표 경제부흥 국민행복 평화적 통일기반 구축을 이끄는 핵심 코드입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토니 블레어 수상의 ‘창의 영국(Creative Britain)’의 핵심이 문화산업육성이었듯이 우리의 ‘창조경제’ 전략도 문화와 IT의 접목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문화성숙한 시민성을 통해 진정한 남한내부통합으로 비로서 북한도 포용될 것입니다. 따라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가정의 날)’에 대통령께서 문화행사에 참여할 때 백만 공무원 모두가 ‘시 한수 외우는 문화마인드’를 가지고 가족과 함께 참여한다면 박근혜 현 정부는 큰 성공을 이룰 것입니다. 이것이 현행 헌법 총강 마지막 조문 제9조 문화국가주의와 존경하는 민족의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께서 1947년 제창한 문화국가론의 현명한 실천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신년들어 제가 특강으로 국정원에 제시하고 있는 ‘국가안보전략의 문화적접근’ 의 결론인 것입니다.

많은 국내외 미래학자들이 우리나라가 2016년을 기점으로 중국시장을 배경으로 해서 선진국에 진입한다고 하고 큰 변화를 예언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모두 눈을 크게 뜨고 능동적인 대처에 주저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경찰대학은 민주경찰의 산실이고 중도적 합리적 선진민주주의의 진원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경찰대학의 자랑스러운 명예교수로서 보다 자유스러운 입장에서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영랑 선생께서는 조국광복을 그리면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읊으셨지만, 저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완성, 조국통일의 완성을 기원하는 뜻으로 이 시를 암송하며 고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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