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첫 3급 부이사관이 세무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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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첫 3급 부이사관이 세무서장에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3.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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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성진 기자] 4급 서기관 강남세무서장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국세청 최초로 3급 출신이 세무서장을 맡게 돼 주목된다. 세무서장엔 7급 서기관이 도맡아 왔지만 3급 부이사관급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본청이나 지방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3급으로 승진함으로써 열정과 헌신을 인정받은 공직 내 희망 사다리의 롤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지난 1월 17일 고위공무원 승진 및 2월 26일 증원 증가에 따라 결원이 발생한 부이사관 직위에 대해 박영태(58. 사진) 강남세무서장을 3월 2일자로 승진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열정을 갖고 헌신한다면 근무 부서, 출신 지역, 출발 직급, 연령 등에 관계없이 승진시키겠다’는 취임 초기의 의지를 재확인 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능력과 평판에 의한 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최근 부이사관 승진자의 출신지역이 영남 2명, 호남 3명, 경기 2명인 것으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는 것.

또한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맡은 바 업무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행한 직원을 발탁함으로써 장기근무자의 오랜 실무경험과 연륜을 국세행정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해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이 현장치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중심 경찰서장을 경무관(부이사관급)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세청도 성실납세를 적극 지원하고 양질의 납세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세무서장에 처음으로 부이사관을 임용한 것이며 향후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영태 강남세무서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고교졸업 후 1978년 건설부 7급 행정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경제기획원을 거쳐 1993년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1999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후 영덕세무서장, 중부청 개인납세2과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3과장, 노원세무서장, 국세청고객만족센터장, 강서세무서장, 금융정보분석원 심사분석1과장, 서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성동세무서장,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등 본·지방청 과장 및 세무서장을 두루 역임한 국세청 내 최고참 서기관이었다.

아울러 세정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감각이 탁월하며 협업과 소통을 중시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리더십을 겸비해 뛰어난 업무성과를 거두었다는 평판이다.

특히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재직시에는 자영사업자에게 까지 확대되는 근로장려세제(EITC) 및 자녀장려세제(CTC)의 도입과 관련해 인력을 증원하고 세부 업무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등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도의 사전준비 업무를 치밀하게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의 영광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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