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장학생 4월 중 선발 예정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 행정고시(5급 공채) 수험생의 향학 의욕과 성적 향상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PSAT(공직적격성평가) 전국모의고사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는 제3기 장학생 수상자 15명을 확정했다.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첫 시행을 시작으로 지난달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시행되었다. 연인원 5,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매회 평균 1,400명이 응시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마지막 4회에서는 실제 시험환경과 똑같은 삼성고 시험장은 810명 좌석을 꽉 채웠고, 추가 장소인 신림중에서도 400명이 응시하는 뜨거운 열기로 실제 시험처럼 긴장감 있는 최종 마무리 모의고사였다.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성적 우수 장학생은 지난 제2기까지는 사법시험 수험생도 대상이 되었지만 이번 제3기부터는 5급 공채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9명에게 총 5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다만 저소득층 장학생의 경우 5급 공채 수험생과 사법시험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9명을 선정하며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저소득층 장학생은 대한변현 사랑샘재단에서 심사를 통해 4월 중 선발할 예정이다.
PSAT 전국모의고사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되는 ‘미래상’은 신승현씨에게로 돌아갔다. 신씨는 4회 총점 1057.5점, 평균 총점 264.37점(평균 88.12점)으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신씨는 전국모의고사 4회 모두 1, 2등을 차지할 정도로 고득점을 유지했다. 그는 제1회에서 공동 1위, 제2회 2위, 제3회 1위, 제4회 공동 1위로 줄곧 최고 수위를 달리며 소위 ‘피셋형 인간’의 면모를 과시했다.
신씨는 실제 이번 1차 PSAT에서도 모의고사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5급 공채 재경직에 응시한 그는 언어논리 92.5점, 자료해석 95점, 상황판단 82.5점, 총점 270점(평균 90점)으로 고득점했다. 특히 올해 난이도가 높았던 자료해석에서도 무려 95점을 얻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등 수상 소식에 그는 “처음에는 실전과 같은 긴장감을 가진 상태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고자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하였으나 운이 좋게 작용하여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과정에서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의 문제가 기출문제에 비해 과도한 난이도를 요구하는 것 같아 힘든 점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1차 시험에서 어려워진 자료해석 과목을 고득점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입법고시 시험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위의 주인공은 하정희씨다. 하씨 역시 신씨와 함께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하씨는 4회 총점 1032.5점, 평균 총점 258.12점(평균 86.0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씨는 제1회에서 신씨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제2회에서는 단독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제3회와 제4회에서 각각 공동 4위, 3위로 떨어지면서 신씨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3위를 차지한 문상철씨는 4회 모두 총점 982.5점이었다. 4위는 이정용씨, 5위를 정현준씨가 차지했다. 정현준씨는 4회 총점 975점으로 김준형씨와 총점이 같았지만 상황판단영역의 점수 차로 인해 순위가 갈렸다. 정현준씨는 상황판단영역 4회 총점이 307.5점인 반면 김준형씨는 292.5점으로 아쉽게 순위에 밀려 30만 원의 장학금을 수상하게 됐다. 10만원이 지급되는 장려상은 김현수씨 등 5명이 선발됐다.
장학금 수여식은 4월 중순경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인재상과 장려상은 시상식 이후 개별 통장으로 장학금이 입금된다.
대한변협 사랑샘재단 협찬으로 선발하는 저소득층 장학생은 심사를 통해 4월 중 선발하며 대한변협 사랑샘재단 이사장상과 장학금이 지급된다. 저소득층 장학금 신청양식 등 안내사항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5급공채 PSAT’ 게시판에 게시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