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독감이 맹렬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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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독감이 맹렬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 강경구
  • 승인 2015.02.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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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열린내과 원장

병원마다 독감 환자가 넘치고 있습니다. 이 번 독감은 고열만이 아니라 전신 근육통이 특징입니다. 기침, 가래, 콧물, 코 막힘, 두통 등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어서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근육통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되겠습니다. 고열만이 독감인 줄 아시는 분도 있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고열은 높은 열이라고 해서 보통 39도 이상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사실 고열일 때에는 별로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멍하니 두통이 심한 정도밖에 모르죠. 그런데 고통이 심한 것은 고열일 때가 아닙니다. 실제로는 37도 내외의 중간 정도 열이 전신 근육통이나 두통, 오한 등을 가장 심하게 가져옵니다. 벌벌 떤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온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사시나무 바람 앞에 흔들리고 떨듯이 바들바들 경련을 일으킵니다. 동물원에 동물들이 벌벌 떠는 것 보셨지요? 사람도 실제로 그렇게 바들바들 떨고 퍼렇게 얼굴이 파래지는 것입니다. 사람도 동물이니까요!

올해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의사에게 적시에 치료를 받으면 작년처럼 무난하게 넘기실 수 있습니다.

이번 독감은 [신종플루]에다가 [신종플루 변종], 그리고 [보통 독감], [보통 독감 변종] 등등 온갖 잡종들이 다 뒤 섞여서 특수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었습니다. 그 결과 일으키는 특이한 잡종 병변이 요새 독감입니다. 최소한 5가지 이상의 바이러스들이 국내를 휩쓸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 이 번 겨울 내내 제가 칼럼 등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중국발 스모그, 즉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가 중국 북부 내몽골에서 형성되어 남동방향으로 대기를 타고 흘러갑니다. 그 흐름이 바로 상륙하는 곳이 만주 요동반도 남부 지역과 한반도가 되지요. 그러니 한반도는 몽골 유독 가스를 직격탄으로 폭격 맞는 형상인 것입니다. [직격탄으로 폭격 맞는다]고 표현한 것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는 일반 스모그가 아니라 [폭격]입니다. 우리는 60여 년 전 미군 폭격기의 북한군 폭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B-29라고 불리던 미군 폭격기의 위용은 엄청난 것이었지요. 거기서 투하되는 폭탄들은 줄줄이 수백발이 하늘에서 줄이어서 떨어져 내려왔습니다. 대구 근처 왜관, 칠곡 근처에 집결해 있었던 북한군 진지에 투하된 폭격은 세계 전사 상 가장 최신형이고 특징적인 공격 형태를 시범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폭격을 하되 [융단] 즉 양탄자처럼 폭탄을 집중 투하한다고 해서 [융단폭격]이라고 불렀습니다. 지상에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연적 표적물들을 전적으로 소멸, 파괴시키는 폭격이었지요. 그러한 미 공군의 폭격 전술은 그 후 20여년 후에 베트남에서도 되풀이됩니다.

다시 말해서 [융단폭격]같이 한국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폭격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이 지금도 적성 국가였다면 이 [미세먼지] 폭격만으로도 한국 측의 응전을 일으킬 엄청난 위력을 가진 폭격입니다 다만 한국 국민들이 아직 아무런 위험성을 모르고 느끼지 못하고 당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국군 전투력이 절반 이하로 저하되어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옳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전투력]이라는 것은 [체력]으로 평가하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전방에 주둔해 있는 한국군을 체력 훈련을 시켜보면 모든 병사에게 있어서 체력이 절반 이하로 감퇴되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체력]은 심장과 폐의 기능이 좌우하는데 [미세먼지] 폭격으로 말미암아 병사 체력, 즉 병사들의 심장 및 폐기능이 절반 이하로 감퇴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체력 감퇴는 병사들만 겪는 것이 아닐 것임은 자명한 것입니다. 공부에 전념해야할 고시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즈음 체력을 사용하지 않는 고시생들도 하나같이 [피로감], [전신무력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호흡을 해도 호흡이 충분하지 않으니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될 것 아니겠습니까? [미세먼지의 공습]을 제가 [미세먼지 폭격]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고시생 나아가서 서울 시민, 경기도민 전 국민들이 모두 이러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대량 폭격]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국은 지금 중국에게서 매일 [융단폭격]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독감이 잘 안 낫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그렇습니다.

독감백신도 구비되어 있는 병원에서 재빨리 접종하세요. 시가 [3만원]입니다.

첫 째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치료받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조건은 [의사가 그만 오라고 할 때까지]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십시오.

둘 째 주사를 맞아 가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반드시 주사를 놓아주는 병원에 가세요. 약국이나 [이비인후과]에서는 주사가 없죠? 주사 행위가 금지되어 있거나 주사 놓을 줄 아는 사람이 없거나 의사가 상황의 심각함을 모르고 주사를 아직도 기피하고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요새 독감은 주사 맞아야 낫습니다. 약만 먹어서는 두 달 가도 낫지 않습니다. 그래서 필자에게 찾아오시는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하면 주사를 주지 않으니까 치료가 장기간에 걸치게 됩니다. 주위에 둘러보세요, 보통 이비인후과 2주 다니고 있다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렇게 시간 낭비할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주사 맞으면서 3일 다니면 되는데…….

셋 째 열이 심한 분들은 링거 수액제로 치료 하셔야 합니다. 링거 수액 제는 의료보험으로 처리해서 1-2만원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영양제는 별도이구요. 시간도 고열이 있으시면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입원 상태로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우리 병원에서 최근 하루 6시간씩 링거 맞으면서 3일 걸려 치료받은 분들도 많습니다. 

넷 째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의사가 [타미플루]를 처방해 줍니다. 그러나 우리 클리닉에서는 처방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 이미 치료가 다 되어서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가기 때문입니다.

강경구 열린내과 원장은
1976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소화기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8년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수수했고 이래 심장초음파 시술, 내과 과장, 부장, 원장을 거쳤다. 중국 부여-고구려 유적 답사팀 주치의, 문학 석사 학위 취득, 봉은사 무료 진료소 설치, 서울역 노숙인 진료소 설치, 서울시 봉사상 수상 등 왕성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 열린내과 02) 877-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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