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공무원 5,294명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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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전공무원 5,294명 늘린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2.02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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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4,294명, 방재안전공무원 1,000명 ↑
2022년까지 완료 예정…재정부담 문제 관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경기도는 지난 27일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8년간 안전공무원을 5,294명 증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최근 1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 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를 통해 불거진 인력 충원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도민의 안전증진을 위해 소방공무원 4,294명과 방재안전분야 공무원 1,0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먼저 소방공무원의 경우 2018년까지는 매년 1,980명을 증원하고 이후 4년간은 2,314명을 늘릴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화재, 구조구급 등 수요가 많지만 소방인력은 이에 미치지 못해 인력충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3년 말을 기준으로 경기도 화재건수는 47만3,08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건수도 53만1,699건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반면 소방관 1인이 담당해야 하는 주민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19명이다. 또 119안전센터의 하루 평균 출동인력은 6명으로 서울시의 11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안전공무원 5,294명을 증원할 계획을 밝혀 수험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방공무원 4,294명과 방재안전분야 공무원 1,000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재정적 부담과 총액인건비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정부담 문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분석에 따르면 소방관 1명을 채용하는 경우 연봉과 교육비, 피복비, 장비구입비 등에 연간 5,800만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된다. 즉 4,294명을 증원하려면 2천490억5천만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소방공무원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소속이기 때문에 도가 자체적으로 소방인력 충원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단계적 증원을 계획하고 있어 일시에 큰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도의 재정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재안전공무원은 매년 125명씩 증원하는 방식으로 충원할 방침이지만 이 또한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지자체 공무원수는 행정자치부에서 총액인건비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안전공무원 충원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방재안전담당 공무원을 총액인건비 제한에서 예외로 인정해 줄 것과 소방공무원 충원에 필요한 예산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으로 행자부에 요청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경기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험은 오는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를 거쳐 4월 18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13일 발표된다. 이어 5월 18일부터 28일까지 체력시험을 시행하고 합격자 발표일은 6월 4일이다.

신체・인적성검사 및 서류전형은 6월 9일부터 18일까지며 그 결과는 7월 17일 공개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하고 최종합격자 명단은 8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143명을 선발했다. 분야별로는 소방 남 96명, 소방 여 7명, 소방안전학과 3명, 구급 남 12명, 구급 여 18명, 차량정비 4명, 화학 1명, 소방항공 2명이 최종합격했다.

올해의 구체적인 선발규모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의 증원계획이 어느 정도 현실화될 수 있을지 수험가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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