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카운트다운...수석합격자들 PSAT 마무리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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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카운트다운...수석합격자들 PSAT 마무리 전략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1.0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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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기출문제와 모의고사 통해 연습
D-7...컨디션 조절과 취약한 부분 보완
마지막 실전 전국모의고사 1월11과 24일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올해 행정고시 등 5급 공채 원서접수가 6일부터 시작되면서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15년도 5급 공채 선발인원은 총 380명으로 2014년도 선발예정인원(430명)에 비해 11.6% 감소하면서 1차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통상과 법무행정 등 일부 직렬의 경우 감축 폭이 예상보다 커 첫 관문 통과가 발등의 불이 될 전망이다. 국제통상직은 전년대비 무려 61.5% 포인트 감축됐다. 통상 20명 안팎으로 선발해 왔지만 2014년에 13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한 자릿수’까지 떨어져 충격을 더했다. 10명 내외로 선발해왔던 법무행정도 7명으로 줄면서 수험생들은 고민에 빠졌다.

올해 1차 PSAT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제는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온 PSAT 시험에 ‘올인’해야 하는 시점이다.

PSA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는 게 합격자들이나 수험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소위 ‘피셋형 인간’이 아닌 이상 PSAT 문제에 주눅이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PSAT은 만점을 바라는 시험이 아니고, 한정된 시간에 풀 수 있는 문제와 없는 문제를 빠르게 구별하여 넘기는 것도 매우 필요한 전략 중의 하나다.

시험을 한 달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해 각 직렬의 수석과 최연소 합격자 등을 통해 PSAT 마무리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 PSAT 주된 공부방법

일반행정에서 수석을 차지한 윤보라씨의 경우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했다. 언어논리영역의 논리학 부분과 자료해석영역의 기본내용 정도만 학원 강의를 듣고, 이후에는 스터디 구성원들과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함께 풀며 공부했다.

재경직 최고득점자인 박정상씨는 스터디를 하지 않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바탕으로 문제 풀이에 집중했다. 또한 문제를 읽으면서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국제통상 수석을 차지한 이용준씨의 경우 기출보다는 오히려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다. 기출을 반복해서 풀어보려고 하니 답이 생각나서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 또한 자료해석에 PSAT 공부의 50%를 투자했지만 점수는 그다지 오르지 않았다며 어느 한 영역에 과하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법무행정직 수석과 사법시험 동시 합격으로 양과 합격의 영예를 안은 최윤수씨는 기출문제와 각 영역별 기본서를 통해 출제 유형을 분석하여 정리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려고 했다.

교육행정직의 최고득점자인 정민주씨는 기본적으로 모든 기출문제를 다 풀어보았고 모강 문제 역시 주요 강사의 것은 다 풀어보았다. 별도의 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혼자 독서실에서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를 푸는 식으로 공부했다.

최연소 합격자인 노명종씨의 공부방법은 많이 풀어보는 것이었다. 주요 강사들의 기본서와 행시 7년, 입시 5년치 기출문제, LEET 기출문제집, 주요강사의 2년치 모강 문제를 모두 풀었다. 충분한 양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강사들의 강의는 듣지 않고, 그 시간에 문제를 더 보자는 생각으로 문제 풀이에 올인했다.

행시 기술직에서 전기직렬 수석인 박성수씨는 최근 기출문제에서 요구하는 바가 어떠한 지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어떠한 관점으로 문제를 읽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았던 것.

토목직 수석인 유민호씨는 주로 기출문제로 공부를 했고, 입법고시 문제도 전부 찾아서 풀었다. 통신직 최고득점자인 김현씨의 주된 공부방법은 기출문제의 분석이었다. 문제의 답이 되는 근거를 본문에서 명확히 찾으려 노력했고 선지의 구성 역시 어떤식으로 되어 있는지 분석하려 노력했다.

기술직에서 최연소로 합격한 김상원씨는 한 달간의 준비기간 동안 먼저 모든 과목에서 기본 교재를 한권씩 사서 공부했다. 그 후에는 기출문제 분석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으며 막바지에는 모의고사도 몇 회 정도 풀었다. 그는 자신 있는 자료해석 과목에 투자를 해서 고득점을 획득하려는 전략을 택했다. 또한 기출 문제를 분석하면서 유형별 접근 방식과 버릴 유형의 문제들을 정했다. 특히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에 어떤 문제를 포기하고 넘어갈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PSAT D-30 마무리 전략

윤보라씨는 남은 한 달 동안에는 기출문제 정리와 모의고사 풀기를 통해 문제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졌다. 박정상씨는 이 기간 동안 하루에 모의고사를 2회 정도 풀었다. 기출문제를 우선 다 풀고, 그 후에 모의고사를 풀었다. 많은 문제를 접하면서 적응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용준씨의 경우는 평소와 같이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해보는 식이었다. 문제를 맞추고 틀린 이유를 찾기 보다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였는지, 건너 뛸 문제를 시간 소모를 최소로 하고 건너뛰었는지 등 풀이전략을 체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윤수씨는 모의고사를 풀어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유지하였고 틀린 문제 유형의 정리를 통해 취약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했다.

정민주씨는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출문제를 하루에 1년분씩 풀고 리뷰를 스스로 했다. 문제 유형은 다소 다르지만 입법고시 문제 역시 풀어보았다.

노종명씨는 모강을 풀면서 매일매일 실력을 점검했다. 특히 틀린 문제 중에서 정답률이 비교적 높은 문제의 경우에는 여러 번 다시 풀었다. 그리고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시간을 맞춰 풀기보다 천천히 풀면서 실수를 줄이고자 했다.

박성수씨는 기출문제에 최적화된 사고를 만들기 위해서 기출문제를 풀었다. 또한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는 경향이 있어서 논리학이나 민법책 등을 통해 그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동시에 논리학에서 자주 쓰이는 논리구조와 자료해석에서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했다.

유민호씨는 집에서 하루에 기출 문제 1회차 정도씩 풀면서 공부했다. 김현씨는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되, 기출문제를 정확히 분석하며 왜 답이 되는지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찾는 연습을 했다. 더불어 기출만으로는 부족하기에 모의고사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연습을 더했다.

■ PSAT D-7 마무리 전략

시험 막판에는 무리하게 모의고사를 풀기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용준씨는 컨디션 유지에 중점을 두어 무리하지 않게 모의고사를 풀었다고 했다. 이틀 전에는 하루 종일 쉬고, 하루 전에는 가볍게 과목당 20문항 정도 풀면서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썼다.

윤보라씨 또한 일주일 전에는 특히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나치게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이전까지 풀었던 문제 중 틀렸던 문제들의 특징을 정리하고, 문제 푸는 감을 잊지 않기 위해 시간 맞춰 한 세트 정도 푸는 것으로 충분했다.

박정상씨도 실제 시간과 동일하게 하루에 3회분의 모의고사를 풀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잠을 충분히 자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윤수씨는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정리한 것을 반복하여 봤다. 노명종씨는 기출문제를 한번 더 리마인드했다. 또한 실전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문제도 조금씩 풀었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맛있는 음식도 먹고 푹 자는 걸 중요시했다.

정민주씨는 가장 최근 기출문제는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 풀기 위해 남겨 두고 그것을 마지막에 풀었다. 그리고 기출문제 중 틀린 것을 체크해 다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이거나 쉽게 풀 수 없어 보이는 문제를 과감하게 넘어가는 연습도 했다.

박성수씨는 문제를 푸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기출문제를 다시 풀었다. 또한 정리해두었던 노트를 보며 체화하려고 노력했다. 유민호씨 역시 풀었던 기출문제를 다시 풀면서 자신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김현씨는 최근 기출문제부터 거꾸로 6회분을 매일 정시에 맞춰서 풀었고 저녁시간에는 이전에 정리해 두었던 기출문제 분석과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어디서 생각을 잘못했는지 찾으려 노력했다.

김상원씨는 그 동안 정리해온 유형별 풀이방법이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는 포기하고 넘어가는 스킬을 연습하기 위해서 모의고사를 하루에 한 회 씩 풀고 정리했다. 모의고사의 문제들이 실제 기출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기에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섞어서 연습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2015년도 5급 공채 대비 PSAT 전국모의고사가 앞으로 2회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11일과 24일 치러지는 전국모의고사가 사실상 마지막 실전 전국모의고사이다.

남은 2주 동안은 컨디션 조절과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11일과 24일 전국모의고사야말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따라서 지난 1, 2회 법률저널 PSAT 열풍이 3,4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시행되는 제3회 전국모의고사의 경우 고시촌 시험장인 삼성고는 6일 현재 신청자만 600명 넘어섰다. 최대 수용인원(810명)을 감안할 때 실전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들은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또한 24일 치러지는 마지막 전국모의고사도 현재 신청자가 약 700명에 달하기 때문에 조기 마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난 1, 2회 전국모의고사 문제지를 구해 풀어보려는 수험생들은 고시 24서점과 고시촌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성적통계는 법률저널 '5급 공채 PSAT'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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