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 눈에 보는 2014년도 세무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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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 눈에 보는 2014년도 세무사시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1.03 10:4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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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새 지원자 2배 증가…1차 8,588명 접수
1차 난이도 상승에도 합격자 늘어…2차 합격률↓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각종 전문자격시험의 2015년 일정이 일제히 공고되며 수험생들은 합격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무사시험은 각종 전문자격시험 가운데서도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시험으로 손꼽힌다. 특히 최근 6년새 1차시험에 지원한 인원이 무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바.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세무사시험과 관련된 이슈를 총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지원자 꾸준한 증가세…1차시험 합격률 ‘들쑥날쑥’

2014년 세무사 1차시험 지원자는 총 8,588명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인원이다. 2009년 1차시험에 도전장을 던진 인원은 모두 3,820명이다. 이어 2010년 5,494명,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등이 세무사 1차시험에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감정평사가, 회계사, 변리사 등 시험에서 출원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상반된 결과다.

평균 60점 이상, 과목별 40점 이상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지는 특성상 1차시험 합격률은 매년 난이도 변동에 따라 들쑥날쑥한 모양새다. 2009년에는 응시자 2,983명 가운데 968명이 합격하며 32.4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4,515명이 응시한 2010년에는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1,710명이 합격하며 38.87%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합격률이 22.51%로 급락했다. 응시자 6,103명 중 1,374명이 합격한 것. 2012년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6,691명의 응시자 가운데 1,429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합격률은 21.36%였다.

2013년에는 시험 난이도 하락에 힘입어 합격률이 30.42%로 껑충 뛰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은 평소 난이도 높기로 유명한 회계학과 세법학이 예년에 비해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같은 난이도 하락은 응시자 7,218명 중 2,196명이 합격하는 결과를 낳았다.

 

 

▲ 세무사시험은 최근 6년새 지원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8,588명이 1차시험에 지원했다. 지원자 수 증가와 함게 수험생들의 실력도 높아지면서 1차 합격자가 늘고 2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세무사 1차시험이 치러진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

문제가 쉽게 출제돼 1차시험 합격자가 대량으로 배출된 경우 다음해에는 시험이 어렵게 출제된다는 수험가의 속설대로 지난해 4월 26일 치러진 1차시험은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중론을 이뤘다.

다수의 수험생들이 재정학과 세법학이 특히 어려웠다고 평했고 회계학에서도 시간부족을 호소한 수험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응시자 7,240명 중 2,218명이 합격하며 오히려 2013년보다 높아진 30.64%의 합격률을 보였다.

시험 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합격자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은 세무사시험 외에 노무사시험과 감정평가사시험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자격시험 전반에 걸쳐 전업수험생이 늘어나면서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2차, 회계학 2부 75.38%․ㆍ세법학 2부 62.23% ‘과락폭탄’

2차시험 합격선은 47.5점이었으며 최고 득점은 70.5점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은 누가 회계학 2부와 세법학 2부에서 과락을 피할 수 있었느냐가 당락의 관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과목에 소위 ‘과락폭탄’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먼저 과목별 채점결과를 살펴보면 회계학 1부의 평균점수가 38.43점, 회계학 2부 29.54점, 세법학 1부 43.34점, 세법학 2부 33.47점으로 나타났다. 회계학 2부는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이면서 과락률도 무려 75.38%에 달했다. 응시자 4명 중 1명만이 과락을 면한 셈이다.

세법학 2부도 과락률이 62.23%로 매우 높았다. 회계학 1부와 세법학 1부는 각각 49.76%, 33.17%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과목별 평균점수와 과락률은 수험생들의 2차시험 체감난이도 반응도 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차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서도 회계학 2부와 세법학이 높은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다수 내놨다.

한편 제52회 세무사시험은 오는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거쳐 4월 25일 1차시험을 실시한다. 1차시험 합격자는 5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8월 8일 2차시험을 시행, 그 결과는 10월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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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2015-01-05 08:35:48
세무사 = 세무직9급

백현길 2015-01-18 10:00:25
세무사 시험 난이도에 비해서 매력없죠.물론 요즘 의사도 병원차릴려면 차릴때가 없죠.대학교에서 가르치는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당신이 성공을 할려면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는게 빠를것입니다.

안개 2015-01-05 08:35:48
세무사 = 세무직9급

백현길 2015-01-18 10:00:25
세무사 시험 난이도에 비해서 매력없죠.물론 요즘 의사도 병원차릴려면 차릴때가 없죠.대학교에서 가르치는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당신이 성공을 할려면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는게 빠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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