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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법시험 1차 감축...필살기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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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법시험 1차 감축...필살기 전략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12.19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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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서에 충실하되 기출문제 통해 약점 보완”
“반복 연습으로 정확한 암기와 최신판례 중점”

내년 3월 7일 시행되는 2015년도 제57회 사법시험 제1차시험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50명이 감축된 150명이기 때문에 1차시험의 문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1차 합격자 수는 올해(471명)보다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차 응시자 수의 감소폭은 이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경쟁률은 최소 10대 1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사법시험 응시자 대비 1차시험 경쟁률을 보면 로스쿨이 도입된 2009년 이전에는 평균 6∼7대 1에 그쳤다. 하지만 2010년에는 1차 경쟁률이 8.7대 1로 올랐고 2011년에는 10대 1로 껑충 뛰었다.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10.3대 1로 더욱 높아졌고 올해도 10대 1을 유지했다.

내년 1차 관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돼 수험생들은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 이제부터 1분 1초도 헛되이 보낼 수 없는 중요한 시기다. 남은 기간 전략적인 학습으로 성적 향상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2개월 동안 올해 합격자를 통해 1차시험 합격을 위한 ‘필살기’ 전략을 알아봤다.

현직 경찰관으로 ‘주경야독’ 끝에 올해 사법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해 관심을 끌었던 김신호 경위는 기출문제와 최신판례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본서에 기출과 최신판례만을 체크해두고 이것을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전략을 세웠다. 기본3법의 기본서에 있는 최근 3년간 판례는 기출지문과 거의 같은 비중을 두고 공부했고 최근 1년간 판례는 별도로 책을 구매해 공부할 정도로 판례에 신경썼다.
 

▲ 사법시험 제1차시험 고사장 수험생들 / 법률저널 자료사진
최연소 합격자인 조연수씨는 진모 이후에는 각 과목을 단권화하는 동시에 기출을 반복하여 푸는 데에 집중했다. 기출은 진도별로 정리된 문제집으로 여러 번 풀었고, 마지막에는 연도별로 기출 문제를 출력하여 푸는 식으로 하여 최근 5개년 기출은 전부 아는 것을 목표로 하여 공부했다.

특히 진도별로 된 기출문제집의 경우에는 처음 두 번은 전체를 풀면서 틀린 문제나 어려웠던 문제 옆에 표시를 해놓았고, 그 이후에는 표시된 문제만 풀면서 어려운 문제에는 다른 표시를 했고, 그 표시된 문제만 다시 푸는 식으로 하여 각 과목마다 5회 이상 보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정치철학 전공자로 올해 사법시험에 합격해 관심을 끌었던 권민재씨도 기본서를 읽기 전에 먼저 진도별 기출문제집을 풀어보고 틀리거나 헷갈리는 지문은 기본서에 정리했다. 특히 문제를 풀 때 각 지문이 맞는지 틀린지 OX 표시를 하면서 지문별로 푸는 연습을 했다. 이같은 방법은 어이없는 실수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

또한 1월부터는 최신판례 강의를 듣고 연도별 기출문제집을 실전처럼 풀어본 다음 해당 과목의 기본서를 읽었다. 2월에는 기본서를 계속 반복했고 동시에 정리해 둔 기출지문도 본격적으로 외우기 시작했다. 시험 전날과 시험장에서는 최신판례와 기출지문 정리해 둔 것만 보았다.

올해 생동차 합격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던 유정화씨의 합격비법은 ‘오답노트’와 ‘자투리시간’ 활용이었다. 오답노트 작성을 위해 각 판례의 결론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형광펜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헌법에서 합헌은 노란색, 위헌은 연두색으로 결론 부분을 덧칠하였고, 형법에서 범죄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죄로 결론을 낸 판례의 키워드는 노란색, 범죄요건을 충족해 죄가 성립한 판례의 키워드는 연두색 등으로 표시했다. 오답노트는 그녀만의 고유한 무기(武器)였던 셈이다.

또한 자투리 시간의 낭비를 없애고자 1시간 내지 1시간 반 단위로 일과표를 촘촘히 작성했다. 12월 말부터 2월 시험 직전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의 ‘민법공부시간’과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의 ‘가족법 강의 반복청취’, 매번 독서실에서의 공부 시작 직전 20분간 ‘워밍업 문제풀이 시간’을 확보하여 습관으로 만들었다.

비전공자이면서 재시로 합격한 이영경씨는 오답노트와 진도별 기출문제집, 기출문제집을 반복함과 동시에 전범위 모의고사를 풀면서 감을 유지했다. 특히 모의고사 문제로 출제된 쟁점 옆에 빨간 펜으로 SW2, SW3, SW4라고 표시를 해두었고, 더불어 순환별로 펜 색깔을 달리 하여 쟁점에 관한 문제를 풀 때 틀렸던 점, 누락했던 점에 대하여 표시를 해두었다.

역시 비전공자로 단기간에 합격한 김남용씨의 공부방법은 서브노트였다. 서브노트를 작성하고 그냥 꼽아두는 것이 아니라, 그날 작성한 부분은 적어도 다음 3일 동안은 리마인드하였고, 그 후 1주일 안에 한번 더 리마인드, 그 후 한달 안에 리마인드 하는 식으로 리마인드에 중점을 두었다. 시험 직전까지 서브노트를 작성하고 암기하고 리마인드 하는 과정을 반복하니 각 과목당 최소 10회독 정도는 할 수 있었다는 것.

서브노트는 기본적으로 A4용지 낫 장에다 정리를 하였고 차곡차곡 모아서 파일에 끼워넣는 식이었다. 서브노트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절대 적지 않았고 백지 A4용지만 끼워두고 다음 회독 때 다시 이해해보고 적거나 결국 이해되지 않는 경우는 포기했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다가 혼동되는 지문이나 중요 지문의 경우에는 서브노트 해당부분에 가필해두었다. 시험 직전에는 다른 책 없이 서브노트만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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