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찰영어,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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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찰영어,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 박수연
  • 승인 2014.1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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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메가CST 경찰 영어

경찰공무원 시험, 영어가 중요한 이유!

경찰공무원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는 영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하지만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선 영어를 절대 포기할 수 없겠죠? 2014년 시험제도 변경 후, 영어는 더 이상 ‘과락’만 면하면 되는 과목이 아닌 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만 하는 전략과목이 돼버렸으니까요!

그럼, 영어성적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그 해답을 천천히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Part I. 경찰공무원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경찰공무원 채용과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요소는 바로 필기시험입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지 않고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는 점에서, 수험생의 1차 목표는 바로 ‘필기시험’이 되야 합니다. 그럼 필기시험 과목 중 합격 당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과목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14년 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 결과(경기청, 남자)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2014년 1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성적결과_경기청/남자 >
 

▲ 출처 : 메가CST 경찰공무원학원 전략분석팀 제공
위 표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원점수 평균이 71점으로 가장 높은 수험생 F가 조정점수 환산결과 59.99점으로 불합격했다는 사실입니다. 반면, 수험생 A는 원점수 평균이 58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조정점수 환산결과 60.85점으로 점수가 상승해 수험생활 3개월만에 필기시험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요?

위 표를 다시 한 번 살펴봅시다. 수험생 A의 원점수 평균은 여섯 명의 응시생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그러나 과목별로 살펴보면 조정점수가 아닌 원점수 그대로 최종 결과에 반영되는 필수과목(영어, 한국사) 점수는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수험생 F는 선택과목 점수는 매우 높은 반면, 필수과목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즉, 원점수 그대로 성적에 반영되는 필수과목(영어, 한국사)이 합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영어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역으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어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만 있다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Part II. 영어,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영어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우선, 경찰영어 전반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영어는 20문항 출제되며, 어휘, 문법, 독해, 생활영어로 구성됩니다. 각 파트 별 시험 출제비중은 보통 어휘가 평균 6~8문항, 문법 2~4문항, 독해 8~9문항 정도로 구성되는데, 시험 유형은 수능과 가장 유사합니다.

하지만 공무원시험 특성상 출제자에 따라 난이도가 파트 별로 매번 다르고, 어휘 문제의 경우 수능 수준을 넘어서는 고급어휘가 출제되기 때문에 언뜻 보면 수능에 비해 아주 쉬운 시험 같지만, 막상 공부를 해보면 고득점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시험도 아닙니다.

 
■ 어휘 | 경찰영어 문법, 독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중/고등 필수어휘(수능어휘)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경찰영어는 수능과 달리 어휘 문제가 특화돼 있습니다. 이는 공무원 시험도 마찬가지인데 중/고등 필수어휘 수준에서 출제되는 어휘만을 묻는 어휘 문제도 있지만 그 이상의 고급어휘에서도 출제됩니다.

그렇다고 공무원시험 전 범위를 커버하는 두꺼운 어휘집으로 시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대신, 수능어휘를 먼저 충실히 외우고 그 위에 꼭 필요하지만 수준이 높은 공무원 용 고급어휘를 추가해서 외운다면 영어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실질적인 점수향상도 꾀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어휘 문제 출제유형을 살펴보면, 밑줄 그은 단어의 동의어를 찾는 유형과 빈칸에 문맥상 적절한 어휘를 넣어 완성하는 빈칸 완성형이 있는데 최근에는 빈칸 완성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간 어휘 문제는 밑줄형과 빈칸형을 모두 합쳐 5개 이하로 출제된 적이 없습니다. 밑줄형 어휘 문제는 밑줄 친 단어의 뜻과 동의어만 알면 단 몇 초 만에 답을 찾을 수 있지만, 빈칸형 어휘문제는 어휘를 알아도 문맥 파악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빈칸형 출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어휘를 단순 암기만 해서는 안 되고 기본적인 구문 독해 능력도 갖추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문법 | 경찰영어에서 문법 문제 출제비중은 매년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밑줄형 문제는 최근 3년 간 전혀 출제되지 않고, 대신 간단한 빈칸형이나 박스형이 주로 출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빈칸형의 경우 한 문제 안에 보통 빈칸이 2~3개가 나오기 때문에 문항 수로는 비중이 줄어든 것 같지만 실제 물어보는 어법 포인트는 오리려 문항 수 대비 증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렵고 까다로운 문법 문제에 대비해 깊게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전 단원의 필수 어법 포인트 정도는 잘 정리하고 있어야 하며, 2014년 1, 2차 시험처럼 쉽게 출제될 경우 문법 문제는 기본 점수로 10~15점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되었습니다.  

 
 
 ■ 독해 | 영어에 있어서 마지막 공부단계가 바로 독해입니다. 진정한 독해란 글을 읽고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죠. 하지만 국어가 아닌 영어이다 보니 어휘를 외우고 문법을 배우며 긴 문장을 끊어서 읽는 게 가능해진 후에야 비로소 독해가 가능합니다. 물론 해석이 된다고 해서 독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독해란 해석이 아니라 글쓴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사고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문제유형 중 주제, 제목, 요지 찾기와 빈칸 완성형 문제는 독해파트에서 해마다 출제 되고 있는 최빈출 유형입니다. 이 외 다른 나머지 유형에서도 이 글이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주제어) 혹은 작가의 주장이 무엇인지(주제문, 요지문 찾기)를 찾는 것이 문제를 푸는 핵심 단서이기 때문에 평소 주제어와 주제문 찾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 생활영어 | 생활영어는 미국인들이 일상 생활할 때 쓰는 대화문이기 때문에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따라서 역대 경찰시험에 출제됐던 관용적인 표현과 질문에 알맞은 대답이 무엇인지 잘 정리해 놓는다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참고로 생활영어도 관용표현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와 문맥 파악만 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로 구분할 수 있으니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Part III. 올바른 경찰영어 학습법

지금까지 경찰영어 각 영역별 출제 비중과 유형을 살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경찰영어의 올바른 학습법을 차례대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수준에 맞게 영어공부를 시작하세요. 영어는 다른 어떤 과목보다 학습 순서와 레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행 경찰영어 수준이 고교 2학년 모의고사 수준이라고 해서 영어 수준이 중학교 1학년 수준 밖에 안 되는데 무리하게 고교 2학년 내용을 붙잡고 공부한다고 달라질 건 없겠죠.

 
오히려 영어가 더욱 어렵고 싫어지게 될 겁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영어를 포기하고 다른 과목을 열심히 파는 일명 장수생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경찰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이라면 바로 기본이론 과정이 아닌 기초과정 수업을 선행하며 영어에 대한 감을 익히기를 권합니다.

둘째, 어휘는 수능 어휘부터 먼저 알아두도록 하세요. 어휘, 문법, 독해 문제에 자주 출현하는 단어가 바로 수능 어휘입니다. 단, 어려운 어휘까지 모두 한꺼번에 외우려고 덤비면 별로 기억나는 게 없을 테니 천천히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필수어휘를 먼저 마스터하고 그 이후 난이도가 있는 공무원용 두꺼운 단어장으로 공부하시고요.

셋째, 문법은 구문 독해와 함께하세요. 문법은 단순히 2~3문제만을 맞추기 위해 그 많은 단원의 문법을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휘와 함께 문법을 공부해야 긴 문장을 끊어서 자연스럽게 해석도 할 수 있습니다. 단어를 아니까 해석이 된다는 것은 착각일 뿐이죠.

단어를 알아도 해석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영어문장의 구조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법을 그저 문법 문제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지 말고, 독해를 위한 기본 베이스라 생각하고 문법 공부할 때 해석연습(구문독해)도 함께 하기를 권합니다. 크게 보면 비중이 가장 높은 독해를 하기 위해 즉, 문장해석을 위해 문법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기 바랍니다.

넷째, 반드시 단계별로 공부하세요! 영어는 다른 어떤 과목보다 순서와 레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학원 커리큘럼을 기준으로 ‘기초반 → 기본이론(2회=4개월) → 심화이론(1회=2개월) → 문제풀이’ 순서를 꼭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기초반과 기본반의 기간은 길수록 좋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본이론 내용과 수능어휘를 충분히 외우면, 이어지는 다음 단계 수업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기본이론을 수강했으니 당연히 심화 수업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심화 수업과 문제풀이 수업을 수강할 만한 실력을 갖췄는지 확인하고, 아직 부족하다면 그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운 뒤에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합니다.

다섯 째, 100분 안에 100문제를 풀기 위한 속도가 필요합니다. 경찰시험은 100분 동안 100문제를 풀어야 하는 아주 부담스런 시험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쉽고 짧은 문장부터 중문에 이르기까지 해석을 직접 써보는 연습을 많이 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길고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문장과 문제를 많이 풀고 해석 연습도 많이 해야 속도가 붙고 긴 문장을 볼 때도 잘 보인다는 사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여섯 째, 영역별 공부 방법을 정확히 지키세요. 우선 어휘는 중, 고등 필수어휘를 먼저 외우고 기출어휘(고급어휘)를 추가해서 외우세요. 그리고 한 번에 오래 외우는 것 보다 시간을 나누어서 자주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니 참고하세요. 하루 3번 단어 외우는 것을 습관화 하고 반드시 누적 복습을 해야 합니다. 새로운 단어를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운 단어를 잊지 않도록 자주 복습해서 시험장에서도 기억나도록 기억을 끌고 가야 한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마세요

문법은 수업을 이해했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필기한 내용을 눈으로 읽고 이해한 것이 복습을 제대로 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이해한 내용은 반드시 암기해야 합니다. 단원별 중요 어법 포인트는 백지에 대고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워야 합니다.

그리고 문법 문제는 반드시 답이 되는 근거가 있으니 정답의 근거를 체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기 바랍니다. 구문독해(끊어 읽기)는 단어를 안다고 해서 해석이 되지는 않습니다. 국어와 영어문장 구조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문법과 함께 구문독해도 반드시 연습하고 독해를 시작해야 합니다.

독해는 문제 유형에 따라 풀이 방법을 숙지하고 그 방법대로 연습해야 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줄줄이 읽어 내려가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체크하는 것은 하나마나한 독해입니다. 경찰 시험에 출제되는 독해도 문법과 마찬가지로 정답의 근거가 반드시 지문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주제어나 중요 문장에 체크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고 선택항과 비교해서 정답을 찾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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