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25% ‘이직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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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25% ‘이직 생각해’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12.1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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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보수 때문…공무원연금개혁으로 인한 불안 가중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가운데 공무원 중 25%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직을 생각하는 주된 요인은 낮은 '보수(임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사진)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 받은 '2014년 민관보수수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9급 일반직 공무원 1천66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참여한 공무원 중 24.6%가 민간기업으로의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 중 90.6%가 보수(임금)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직 시 희망하는 기업규모는 매출액 순위 1~100위를 가장 많이 꼽았고(37.1%), 직급으로는 과장급(33.8%)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현재 맡은 직무의 업무량과 난이도를 고려할 때 자신의 보수수준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응답 공무원의 81.6%가 '적다'고 답했다.

이직을 원하는 공무원은 현재 자신의 보수는 민간기업의 70.1%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직 공무원의 보수 수준이 100명 이상 사업체 평균임금의 76.9%임을 고려하면, 공무원의 체감보수 수준이 7%가량 더 낮은 셈이다.

또한 이들은 이직 때 기대 보수는 현재 보수 대비 140.8%를 원했고, 특히 이직 의향자의 경우 150.5%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보수를 희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조사에서 16.3%였던 이직 의향이 한 해 만에 10%가량 증가했다. 그간 ‘신분 안정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감내하던 공무원들이 최근 논란이 된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 등으로 인해 불안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공무원연금에 대한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공무원 임금체계에 대한 현실적 논의 또한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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