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실무・외국어 능력 강화에 초점

2014-2015년도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입교식이 지난 9일 국립외교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외교관후보자 제도는 시험을 통한 선발에서 교육을 통해 전문성 있는 외교관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번 36명의 입교생들은 두 번째로 배출된 외교관후보자들로 앞으로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말 잘하는 외교관, 글 잘쓰는 외교관, 협상 잘하는 외교관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크게 공직사명의식 고취, 역량 강화, 전문지식 함양, 외국어 능력 증진 등 네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외교문서작성과 공관업무연습 등 실무관련 과목과 영어, 제2외국어 등 외국어 수업의 비중을 높여 외교역량과 외국어 능력 향상에 보다 초점을 맞춘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외교관에게 필요한 애국심과 공직 사명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교육도 강조된다. 이같은 취지에서 입교식 당일 현충원을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아웅산 테러로 순국한 외교관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사명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에 입교를 마친 외교관후보자들은 교육내용에 대한 성취도와 공직수행 자세와 가치관, 외교업무 수행역량 등의 종합적 평가를 통해 33명은 5등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되고 나머지 3명은 임용에서 제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