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공감'(25)-< 수험생들의 고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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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공감'(25)-< 수험생들의 고민2 >
  • 이유진
  • 승인 2014.12.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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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KG패스원 국어 강사

효과적인 요약법 - 마인드맵

수험생들은 ‘단권화’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그만큼 학습 분량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는 거겠죠. 다섯 과목의 기본서를 모두 쌓아놓으면 허리까지 오니, ‘단권화’하였다는 요약집에 돈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요약집만으로 공부하면 된다는 강사를 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그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부르세요. 아무리 유명한 강사의 요약집을 보더라도, 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요약집은 어디까지나 빠른 복습이나 점검을 위한 것이지 ‘그것만 보면 된다’는 마법은 없으니까요. 

이유진 강사와 공무원국어에 대해서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면 이유진강사 카페:http://cafe.daum.net/naraeyoujin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그것만 보면 된다’는 요약집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그건 바로, ‘스스로 만든 요약집’입니다. 학습에서 ‘요약’이라는 것은, 사실 요약의 결과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요약의 과정에서 남길 것과 버릴 것을 고민하면서 버리는 내용까지 머리에 넣게 되는 학습 효과가 중요한 것입니다. 스스로 고민해 가며 만든 요약집은 ‘기록된 내용’만이 아니라 ‘생략된 내용’까지 떠오르게 만들어 주죠.

‘아, 내가 이거 쓸 때 이건 안 썼어.’, ‘이 하위 내용에 이런 내용도 있었지.’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효과적인 요약법인 ‘마인드맵’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부터 일반적인 노트가 아닌 백지 연습장에 마인드맵을 통해 필기를 해 왔습니다. 성실하고 꾸준한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았던 제게, 마인드맵은 최소시간 최대효과의 암기량을 가져다 주었지요.

그래서 늘 공부하는 것에 비해 성적은 잘 받는 편이었습니다.(현재 공부로 먹고 살지만 저는 완~전 잔머리 굴리는 뺀질이였거든요.) 이미 저는 수업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 수험생들에게 강제로 그려 오라고 해서 검사하기도 하고요^^

 ‘마인드맵’은 전체적인 개념의 지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큰 제목을 중앙에 놓고 카테고리를 분류하며 방사형으로 그려나가는 것이죠. 중단원 정도를 테마로 잡고, 해당 시작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몇 번은 왔다갔다하며 층위별로 그려나가는 거예요. 우리의 암기 체계는 ‘줄글형’이 아니라 ‘카테고리형’이기 때문에 기억에 더 오래 남습니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법 개념어 맵 – 다음 나래 카페>


기본서를 한 장 한 장 넘겨 가면서 줄글로 요약하면 분량이 끝없이 많아지니, 그건 요약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 기본서를 베껴 쓰느라 바쁠 뿐이죠. 머리에 넣는 시간보다 쓰는 시간이 많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상황이 됩니다.

요약은 이론 마무리할 때만 하는 거라는 고정관념도 있는데, 사실 학습의 과정마다 다른 방식의 요약이 필요합니다.

 

<수험생이 자신의 약점을 살려 만든 자신 만의 파이널 요약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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