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채용인원 ‘오리무중’…수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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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채용인원 ‘오리무중’…수험가는?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12.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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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규모 12월 말경 드러날듯…수험가, 불안한 심정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채용 규모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수험가는 증원에 희망을 걸며 결과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통상 12월 중·하순경이면 채용인원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난 만큼 현시점, 수험생들의 관심이 고조에 이른 상태인 것.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문의전화가 굉장히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런 문의전화에 인사혁신처는 정확한 답변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 2015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의 선발규모가 여전히 베일에 쌓여진 가운데 그 결과는 12월 말경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 수험전문가들은 선발인원에 연연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선발인원을 확정하기 위해 각 부처별 인력수급을 검토하고 있다”며 “곧 선발인원을 확정하여 2015년도 국가공무원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략적인 선발규모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었다. 위 관계자는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늘어날지 줄어들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며 “정확히 결정되기 전에 말을 전했다가 결과가 달라지면 수험생들의 입장에선 더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해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공무원 채용시험 선발예정직렬 및 인원은 각 부처를 대상으로 한 예상결원 및 공채 선발예정인원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각 부처는 다음연도 직렬별·직급별 예상결원을 산출하고, 그 예상결원 중 공개채용방식으로 충원할 인원을 인사혁신처에 통보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국가공무원 충원계획을 금년도 12월 말경에 확정하고 이를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에 반영해 공고하고 있다.

지난 공직박람회에서 만난 각 부처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처 대부분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인력수급조사 결과를 인사혁신처에 올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검찰직의 경우는 올해보다 어느 정도 늘어난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사혁신처에서 확정을 하지 않아 부처측에서도 이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는 것.

한편 내년도 국가직 채용 규모에 대한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가는 긍정적인 기대를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발규모에 대한 관심보다는 공부에만 전념하고 있는 수험생들도 있다.

한 수험생은 “최근 3년 연속 선발인원이 증가했는데 이 추세를 내년에도 잇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그에 말처럼 최근 5년간 선발규모를 보면 ▲2010년 1,719명 ▲2011년 1,529명 ▲2012년 2,180명 ▲2013년 2,738명 ▲2014년 3,000명 등으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들어 공무원연금 개혁안 발표 등으로 명예퇴직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이를 감안한 증원된 채용규모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험전문가들은 시험이 4달가량 앞으로 성큼 다가온 시점, 선발규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공부에 대한 몰입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한다. 온전히 시험공부에만 전념을 할 때라는 것.

이와 관련 한 수험생은 “선발규모가 많든 적든, 경쟁률이 높든 낮든 상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런거에 희망을 품으면 실망했을 때 정신적인 충격으로 공부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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