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필수과목 전략적으로 마스터하기-국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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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필수과목 전략적으로 마스터하기-국어(3)
  • 법률저널
  • 승인 2014.12.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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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으로 해결하는 실용 국어 11

(1) 띄고, 띠고, 띠우고

‘어머니는 미소를 [띄고/띠고/띄우고] 말씀하셨다.’에서 알맞은 단어는 무엇인가요?

[정답] 띠고

[해설]

① 띄다 - ‘뜨이다’의 준말

(예) 원고에 오자가 눈에 띈다. /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 귀가 번쩍 띄는 이야기

② 띠다

ㄱ.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예) 중대한 임무를 띠다

ㄴ.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예) 붉은 빛을 띤 장미

ㄷ.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예) 노기를 띤 얼굴 / 얼굴에 미소를 띠다.

③ 띄우다 - ‘뜨다’의 사동

(예) 강물 위에 배를 띄우다 / 수정과에 잣을 띄워 먹다.

(2) ‘헌’의 품사

'헌 건물‘의 '헌'은 관형사고 ’건물이 헌 자리‘ 할때 '헌'은 형용사라고 들었습니다. '헌' 자체가 활용을 하기 때문에 둘 다 형용사 아닌가요?

[해설]

‘헌 건물’의 ‘헌’은 단어 자체가 관형사인 ‘헌’이며, ‘건물이 헌 자리’의 ‘헌’은 원래의 ‘건물이 헐다’라는 문장에서 서술어 ‘헐다’가 관형사형으로 활용한 형태에 해당한다. 원래 문장이 모양을 바꿔 관형절로 안긴 것이기 때문에 형태는 관형사 ‘헌’과 같을지라도 품사는 형용사에 해당한다.

(3) ‘벌이다’와 ‘벌리다’

‘좌판을 벌이다’가 맞나요? ‘좌판을 벌리다’가 맞나요?

[정답] 좌판을 벌이다

[해설] '벌이다'와 '벌리다‘는 의미가 다른 말이므로 구별하여 써야 한다.

'벌리다'에는 '사이를 넓히거나 연다'는 뜻이 있고 '벌이다'는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는 뜻이 있다.

① 벌이다

ㄱ.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예) 잔치를 벌이다 / 사업을 벌이다

ㄴ. 놀이판이나 노름판 따위를 차려 놓다.

(예) 장기판을 벌이다 / 투전판을 벌이다

ㄷ. 여러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예) 좌판을 벌였다 / 책상 위애 책을 어지럽게 벌여 두었다

② 벌리다

ㄱ.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예) 줄 간격을 벌리다 / 가랑이를 벌리다

ㄴ. 껍질 따위를 열어 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예) 생선의 배를 갈라 벌리다 / 밤송이를 벌리다

ㄷ. 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

(예) 자루를 벌리다 / 양팔을 옆으로 벌리다

(4) 압존법

할아버지 앞에서 아버지를 높이면 안되나요?

[해설]

문장의 주체가 화자보다는 높지만 청자보다는 낮아, 그 주체를 높이지 못하는 어법, 즉 “할아버지,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라고 하는 것 따위를 압존법이라 한다. 이에 따르자면, 주체가 말하는 이보다 높다고 하더라도 듣는 이가 주체보다 높을 때에는 ‘-시’를 쓸 수 없다.

즉 “할아버지, 아버지가 지금 오셨어요.”라고 하면 틀린 것이고, “할아버지, 아버지가 지금 왔어요.”(원칙)라고 해야 맞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전통도 변하여 아버지보다 윗분에게도 아버지를 높이는 것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할아버지, 아버지가 진지잡수시라고 하셨습니다.”(허용)와 같이 아버지를 아버지보다 윗사람에게 높여 말하는 것도 허용하게 되었다. 현실적인 화법을 수용한 것이다.

(5) ‘줄넘기’의 발음

‘줄넘기’가 왜 [줄럼끼]로 발음되나요?

[해설]

표준발음법의 경음화 현상을 다루는 규정 제24항에서 용언 어간의 받침이 ‘ㄴ(ㄵ), ㅁ(ㄻ)’일 때에도 뒤에 오는 ‘ㄱ, ㄷ, ㅅ, ㅈ’을 된소리인 [ㄲ, ㄸ, ㅆ, ㅉ]으로 각각 발음한다고 언급한다.

일종의 활용 형식인 용언의 명사형의 경우에는 ‘안기[안ː끼], 남기[남ː끼], 굶기[굼끼]’와 같이 된소리로 발음한다. 질문자가 질문한 ‘줄넘기’의 경우 ‘-기’가 접미사로 이 규정에는 나와 있진 않지만 다만 같은 형태로 용언의 명사형에 적용하는 규정을 같이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ㄴ, ㅁ’ 받침을 가진 용언 어간의 피동과 사동은 이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 ‘안기다[안기다], 남기다[남기다], 굶기다[굼기다]와 같이 발음한다.

(6) ‘신라’와 ‘생산량’의 발음

‘신라’는 [실라]로 발음되는데 왜 ‘생산량’은 [생살량]이 아닌 [생산냥]으로 발음되나요?

[해설]

표준발음법 제20항에서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고 규정한다. 이것을 ‘유음화’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한자어 중에서 2음절의 어휘와 접미사적 성격을 지닌 한자가 결합할 때 ‘ㄴ’과 ‘ㄹ’이 만나지만 [ㄴㄴ]으로 발음되는 예들이 나와 있다.

  의견란[의ː견난] 임진란[임ː진난] 생산량[생산냥] 결단력[결딴녁]

공권력[공꿘녁] 동원령[동ː원녕] 상견례[상견녜] 횡단로[횡단노]

이원론[이ː원논] 입원료[이붠뇨] 구근류[구근뉴]

자료제공: KG패스원 공무원 전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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