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정고시, 고대·한대·성대·이대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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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정고시, 고대·한대·성대·이대 ‘두각’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12.05 13:09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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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36.8%→31.6%로 다소 감소
SKY, 67.6%→60.9%로 편중 완화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에서 서울대의 편중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7명이 추가합격을 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9명은 서울소재 대학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법률저널이 지난 2일 발표된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309명 가운데 297명의 신원을 분석한 결과이다.

출신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역시 31.6%(94명)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36.8%, 100명)에 비해 5.1% 포인트 감소한 셈이다.

서울대는 과거 40%를 웃돌았지만 2009년에 35.7%(87명)로 40%선이 무너졌고, 2010년 34.6%(92명), 2011년 33.1%(86명), 2012년 30.3%(81명)로 줄곧 감소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36.8%로 크게 반등하면서 절대강자의 위상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올해 또 다시 2012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직렬별로 분석하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전국)에서 141명 가운데 서울대가 30.5%(43명)로 가장 많았지만 전체 평균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31.7%)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재경직에서는 80명 중 서울대가 36명으로 45%를 차지해 거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통상직도 13명 가운데 서울대가 5명(38.5%)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이밖에 법무행정(3명), 교육행정(3명), 일반행정 지역(3명) 등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었지만 올해는 고려대의 압승으로 라이벌전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고려대는 55명(18.5%)으로 지난해(16.2%, 44명)에 비해 2.3% 포인트 증가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면접 탈락자가 예상보다 많았지만 2010년부터 5년 연속 잇따라 연세대에 앞서면서 행시에서는 ‘고상연하(高上延下)’의 말이 생겨나고 있다.

연세대는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면접 탈락자가 2명에 그쳐 선전했으나 2차 합격자가 워낙 적어 2위와의 격차가 컸다. 연세대는 32명(10.8%)으로 지난해(14.7%, 40명)에 비해 약 4% 포인트나 감소하면서 2위 탈환에 실패했다. 다만, 재경직에서 14명으로 고려대(11명)에 앞섰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이번 행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들 대학의 편중이 다소 완화됐다. 이들 대학의 비율은 181명인 60.9%였다. 이는 지난해(67.6%), 2012년(66.7%)에 비해 쏠림현상이 다소 누그러졌다.

한양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7명(2.6%)의 합격자를 내는데 그쳐 6위에 랭크됐던 한양대는 지난해 ‘두 자릿수’인 14명(5.1%)의 합격자를 내면서 성균관대를 밀어내고 4위를 꿰찼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도 18명(6.1%)으로 증가해 4위 수성에 성공했다.

거의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했던 성균관대는 지난해 ‘한 자릿수’인 9명(3.3%)에 그쳐 5위로 밀렸다. 올해는 16명(5.4%)으로 2.1% 포인트 증가하는 선전을 보였지만 4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특히 성균관대는 2차에서 25명으로 한양대에 3명이나 앞섰지만 최종 면접에서 많이 탈락하면서 한양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해 6명(2.2%)으로 7위로 밀렸던 이화여대는 올해 11명(3.7%)으로 껑충 뛰면서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면접에서 4명이나 탈락했지만 2차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져 단계가 올랐다.

서강대 역시 10명(3.4%)으로 선전하면서 지난해(2.2%, 6명)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를 차지하면서 두 자릿수 배출 대학에 들었다.

한 자릿수 배출 대학에서는 건국대의 선전이 뚜렸했다. 건국대는 지난해 한 명의 합격자도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6명(2.0%)이나 배출하면서 동국대와 공동 8위로 ‘Top 10’에 드는 두각을 나타냈다.
 
동국대 역시 지난해 1명에 그쳐 순위권 밖으로 밀렸지만 올해는 6명으로 건국대와 공동 8로 껑충 뛰었다. 카이스트 또한 5명(1.7%)으로 지난해(2명)에 비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이스트는 모두 이공계 전공자로 재경직에서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8명) 두각을 드러내며 6위를 꿰찼던 경희대는 올해 5명(1.7%)에 그쳐 공동 10위에 머물렀다.서울시립대는 지난해와 같은 5명이었지만 올해 선발인원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감소한 편이다. 지난해 이화여대, 경북대, 서강대와 함께 6명으로 공동 7위를 차지했던 부산대는 올해 5명으로 ‘Top 10’에 턱거리했다. 하지만 한강 이남의 대학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내 지방거점국립대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밖에 경찰대, 서울교대, 아주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교원대, 한국외대, 한동대 각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국민대, 대구교육대, 동아대, 숙명여대, 숭실대, 원광대, 인천대, 전북대, 제주대, 포항공대, 한국전통문화대 등이 각 1명의 합격자 배출 명단에 올렸다. 특히 올해 재경직에서 고졸 학력의 출신이 합격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올해 행시에서 서울 소재지 대학 출신이 16개 대학에서 268명으로 전체의 90.2%로 지난해(89%)보다 약간 증가했지만 2010년 93.2%, 2011년 92.3%, 2012년 91% 등으로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서울편중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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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잡대 2014-12-13 00:23:10
원광대>>>>>>>>>>>>>>>>>조선 지잡대

ㅋㅋㅋㅋ 2014-12-12 22:09:28
연대 개좆망이네 ㅋㅋㅋ 행시 고대 60명 >>>>>>>>>>>>>>>> 연대 32명 ㅋㅋㅋㅋㅋㅋ 사시 행시 외시 로스쿨 입시 대학평가 아웃풋까지 전부 다 고대한테 개처발리고 지방대급으로 추락 ㅋㅋㅋ 아 원래 송도 유배 갔으니 지방대 맞지 ㅋㅋㅋㅋ

연대 2014-12-09 14:45:05
연세 열폭 댓글 꿀잼 ㅋㅋ

ㅋㅋ 2014-12-06 23:49:17
고대 좆망한 것 좀 봐라 ㅋㅋㅋ 고려대 사시도 지방대급으로 추락하고, 로스쿨도 고대 망하고, 행시 기술직도 개쳐발리고 입법고시도 쳐발리고 완전 고시 아웃풋 개좃망 ㅋㅋㅋ

ㅇㅇ 2014-12-06 23:08:18
한양대가 뜨고 성균관대는 지고, 고려대가 다시 옛 명성을 찾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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