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기의 시행착오 없는 공부방법론(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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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기의 시행착오 없는 공부방법론(20)
  • 황남기
  • 승인 2014.12.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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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기 윌비스고시학원 헌법/행정법

●민수진(국가직 7급 관세직)

영어라는 과목에 나름 자신은 있었지만 점점 하강하는 점수를 보면서 목표점수를 70으로 잡아놓고 공부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70점이었습니다. 문법에서 두 개, 독해에서 두 개 세 개, 이렇게 틀릴 각오하고 공부하면 나름 자신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어는 매일매일 혼자 스터디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혼자 시험보고 혼자 채점하고, 그러다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눈으로 대충 읽었어요. 대신에 어근과 어미를 구분하면서 외웠답니다. 실제로 이번시험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왔는데 어근으로 끊어 읽어서 맞췄습니다. 처음에는 더 헷갈리지만 계속 하시다보면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더 많이 외우실 것입니다.

문법은 9꿈사 교재였고 기본강의를 꼼꼼히 듣고 중요부분만 한번 더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빈출 숙어나 빈출문법은 내가 누구에게 가르치듯 공부했습니다.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놓고 내가 고액과외 선생인 마냥, 그렇게 공부하니까 나름 성취감(?)도 느껴지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문제 중에서 밑줄이 what에 쳐져 있으면 that과 연결 지어 생각하고, 형용사에 밑줄이 있으면 부사는 아닌지, 병렬은 아닌지,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푸시면 도움이 됩니다. 항상 시제, 수일치, 태를 유념하시구요.

독해는 너무 쉬운 독해교재만 아니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한 권을 5번 이상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2~3문제 푸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보시려면 한 문제를 거의 외우다시피하세요. 그럴 정도까지 가면 첫 문장만 나와도 뒤에 무슨 내용인지 대충 어느 내용이 나오겠거니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해문제유형들을 다양하게 파악하세요. 단순히 첫 문장에 주제가 숨어있을 수도 있고, 주저리 떠들었다가 결국 마지막문장이 힌트일 수도 있고, 열심히 읽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얘기가 나온다면 “이건 유추해서 푸는 거구나~!”하고 다양하게 느끼셔야 합니다. 그래야 시험장가서도 낯선 문제를 보거나, 읽어도 답이 안 나올 때 당황하지 않습니다.

영어는 타 과목에 비해 시간을 많이 배분해 다른 과목을 빨리 푸시고 남은 시간 영어에 투자하시면 처음 읽었을 때보다 훨씬 부드럽고 익숙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안선미(7급 일반행정직)

영어의 경우 고득점은 아니지만 고득학교 때부터 문법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어서 아예 기초부터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종합반에서 신성일 선생님께 기본서 문법수업을 배우고 문법 공부를 더 하지 않았습니다.

독해는 인강을 들어봤지만, 이 방법을 내 건으로 만들 자신이 없어서 몇 개 듣다가 그만두고, 혼자 제대로 읽고 문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편입독해 문제집을 하루 1개라도 꾸준히 풀었습니다. 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고, 단어를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1월 이후에는 아침특강을 이용하였습니다. 김채환 선생님이 아침특강을 실전모의고사 형태로 하셔서, 하프모의고사보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 시험 전까지 꾸준히 수강하였습니다. 아침 특강을 잘 이용하시고 그 반에서 1등을 한번이라도 해보는 것을 목표로 집중해서 문제 풀고 설명을 들으신다면, 막판 영어공부는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문법 공부를 단과반으로 수강안하는 등 수험문법을 확실히 모른다고 생각하여 불안했고, 문법 단기 문제풀이특강을 듣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잠시 위안이 될 뿐,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고 시간만 낭비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성적향상이 어려운 과목이니만큼 70점 이상이 되는 분들은 끝까지 불안한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시고 영어에 시간투자를 줄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단어는 보카바이블과 신성일 기본서 단어집을 이용하였습니다. A5크기의 스프링연습장에 한 장씩 보카바이블 한 day를 반을 접어 영어와 뜻을 적었습니다. 뒷장에는 심화단어와 숙어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렇게 44장을 모두 적어 네이트온 스터디를 통해 구준히 암기하였고, 몇 회독 후에는 신성일 단어집에 있는 유사어 동의어 등을 빈칸 구석구석 적어서 한권에 단일화를 하였습니다. 버스에서, 밥먹을 때, 수업을 기다릴 때 등 틈새를 활용해 암기하였습니다.

●김도윤(7급 세무직)

문법 : 스터디를 활용하였습니다. 신성일 555교재에 있는 문제를 활용하여서 하루에 매일 9문제씩 풀고 3문제씩 설명을 준비해 와서 강의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단어 : 스터디를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인터넷 자료 중에 보카바이블이 프린트로 정리된 것이 있었는데 하루에 한 장씩 암기하였습니다. 스터디 할 때는 동의어 고르는 문제도 내서 동의어까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숙어 생활영어 : 스터디를 통해 암기하였습니다. 단어암기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독해 : 매일 4지문씩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때는 점수가 잘 나왔는데 실제 시험 점수는 좋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독해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권명희(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영어도 매일 봐야 하는 과목이라서 매일 단어, 독해, 문법을 조금씩 보았고, 생활영어는 4월 9급 시험 앞두고 10회 진행하는 박지나 선생님 특강 들으면서 정리했다. 7월 시험 가까워서는 시간 재면서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하였다.

어휘 책인 워드스펀지는 지루하게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나의 특성에 매우 잘 맞아서 단어를 연상기법을 활용하면서 재미있게 외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지금은 판이 달라진 것 같은데 내가 샀던 판에서 중요도, 빈출도 별로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었는데,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외우지 않고 앞에 두 파트만 반복해서 암기했다.

영어 기본강의는 듣지 않았고, 독해강의로 강수정 선생님 중단문 리딩을 들었는데 독해지문을 볼 때 문제와 연관해서 어떤 방식으로 크게 접근할지를 고민하며 연습하게 해 준 좋은 강의였다. 다만, 문장마다 해석해 주시지는 않아서 초급자에게는 추천하기 힘든 강의라는 생각은 들었고, 어느 정도 영어가 되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높은 단계의 독해스킬을 키워줄 수 있는 강의인 것 같다.

국사

●안지호(국가직 7급 선관위)

고등학교 때 국사 과목을 좋아했지만, 그 이후로는 공부할 일이 없어 완벽하게 잊고 있었다. 게다가 내가 공부하던 때와 한국사의 범위가 많이 달라져 있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가령, 갑오개혁이 1차와 2차로 나뉜다는 사실을 알고는 큰 충격을 먹었다.

워낙 한국사를 좋아했던 덕에 교재 읽기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2012년에 국가직 9급 한국사의 결과가 65점이라는 사실 또한 대 충격이었다. 수능 공부를 할 때 단 한 번도 한국사를 어렵다고 느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이 과목 역시 종합반 강의에서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교재만 달달달 읽고 나서 시험을 보니 간신히 70점이 나왔다. 전략을 바꾸어야만 했다.

그러다 시험에 임박해서 벼락치기를 할 때 노량진 선생님들이 만든 연대표가 눈에 잘 안들어와서 힘들었던 기억이 났고 이참에 내가 나만의 연대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기본서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연습장에 세기별 ‧ 연도별 ‧ 왕별로 나누고, 주요 사건과 사회 ‧ 경제 ‧ 문화사 관련 사항을 기록했고, 기록할 것이 많으면 테이프로 연습장을 붙여서 적었다. 작성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다 작성하고 나니, 책을 이리저리 넘겨보지 않아도 시대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다.

기본서는 선우한국사를 보았고 복잡한 근현대사 부분은 선우빈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를 들었다. 기출문제는 탐구한국사를 보았고 2.5회독하였다(처음 두 번은 모든 문제를 다 풀었고 마지막에는 홀수 번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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