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2014년 국가직 7급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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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2014년 국가직 7급 공채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11.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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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최종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며 2014년도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일정이 종료됐다. 수험생들은 이미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을 총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출원인원 감소・낮은 응시율…최근 5년간 최저 경쟁률

이번 국가직 7급시험은 지난해보다 1만 명가량 줄어든 총 61,252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2010년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오던 지원자 수 증가세가 꺾였다.

최근 5년간 국가직 7급시험 출원인원은 △2010년 51,542명 △2011년 56,511명 △2012년 60,717명 △71,397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다만 경쟁률은 선발인원 규모에 따라 다소 증감 변동을 보였다. △2010년 115대 1 △2011년 122.7대 1·△2012년 108.2대 1 △2013년 113.3대 1이었고 올해는 △83.9대 1이었다.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은 100명이 늘고 지원자는 줄어들면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직렬별(일반모집 기준)로는 선발예정인원이 7명인 검찰직이 497.7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행정직 295.7대 1, 일반농업 204.6대 1, 출입국관리 181대 1, 선거행정 152.2대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일반행정직은 1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고사장에서 응시좌석을 확인 중인 공무원시험 응시생들 / 법률저널 자료사진
응시율은 평균 56.1%를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외무영사가 75.4%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감사와 세무도 각각 67.2%, 58.2%로 평균응시율을 상회했다. 일반행정직 응시율은 56.2%이었다.

이같은 응시율은 최근 5년간 치러진 시험 가운데 최저수준에 그친 것이다. 최근 5년간 국가직 7급시험은 2010년과 2011년 62.5%, 2012년 59.3%, 지난해 61.4%로 60% 전후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결과적으로 선발인원 증가와 지원자 감소, 응시율 하락이 더해져 실질경쟁률이 크게 낮아지며 올해 7급 공채는 합격의 문이 여느 해보다 넓었던 시험으로 볼 수 있다.

■ 시험 난이도 상승에도 필기 합격선 높아져…수험생 실력 향상 방증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은 예년에 비해 높아진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크게 높아졌다. 더욱이 실질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격선의 상승은 의외의 결과다.

지난 7월 26일 필기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들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경제학 등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전했다.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된 것이 체감난이도를 높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매년 합격의 관건으로 꼽히는 영어의 경우 지문이 길어서 시간안배에 애를 먹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국어는 한자 문제가 다수 출제된 점이, 한국사와 경제학은 수험생들이 접해보지 못한 부분의 문제가 나왔던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반면 헌법과 행정법, 행정학 등은 비교적 무난한 출제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응시생들의 반응과 달랐다. 대부분의 직렬에서 합격선이 크게 높아진 것.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4점가량 높아진 85.28점(지난해 81.42점)이었다.

이 외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세무직 76점(75점), 우정사업본부 81.71점(76.71점), 선거행정 84.28점 (81.71점), 교육행정 84.28점(81.42점), 관세 83.57점(75.5점) 검찰사무 86.92점(82.14점), 전산직 74.28점(68.57점), 외무영사직 88.14점(84.07점) 등이다.

낮아진 경쟁률과 난이도 상승 등 합격선의 하락요인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합격선이 높아진 것은 수험생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방증한다. 최근 고시생들의 7급시험 유입 증가도 합격선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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