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신명섭 明 한국사-旣出明匠 4500제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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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신명섭 明 한국사-旣出明匠 4500제 전2권』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4.11.1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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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섭/희망찾기 출판/957면+421면/42,000원

한국사 공부에 임하는 수험생에게 한국사란 단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막연히 암기해야 하는 과목으로만 여겨지기 쉬웠고 수많은 지명·인명·개념·연대·사료들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져서 흥미를 잃고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게다가 한국사는 일찍부터 접해본 과목이면서도 원가범위가 넓은 까닭에 공부가 좀처럼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다. 난이도에 따라서는 과락이 속출하기도 하는 과목이다.

결국 대부분의 수험생이 역사 사실에 대한 ‘단순암기’는 출제 유형의 변화로 인하여 고득점을 얻는 데 미흡할 뿐만 아니라 한국사 학습의 보다 근본적인 목표인 ‘역사의 의미를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 역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최근 개정판으로 출간된 『旣出明匠 4500제』(희망찾기 출판)은 단순 나열과 반복적 서술을 넘어 전체를 개관하면서 체계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이 책은 수험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완되고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출명장(旣出明匠)’이라는 책의 제목도 한국사의 밝은 장인이 되어달라는 의미로 카페 회원인 수험생이 지어주었다. 카페 회원 수험생들의 조언과 요청사항으로 조금 더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교재를 만들고자 하는 저자의 혼신이 여기저기 묻어 있다.

기출명장에는 13개년의 모든 기출문제가 담겨져 있다. 또한 단계별 학습을 위해 문제별 상·중·하 난이도 구분을 하였으며 반복 학습을 돕기 위해 체크 박스를 삽입한 것도 눈에 띈다.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문제에 상세한 해설과 함께 잘못된 보기에 대한 오답노트를 달아 수험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책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주제별 분류다. 모든 공부의 첫째는 ‘분류’라는 게 저자의 확고한 생각이다. 그 이유는 한국사의 커다란 흐름 안에서 모든 문제를 세심히 주제별로 분류해야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주제들이 명확히 자리를 잡게 된다는 것.

저자는 또 올바른 한국사 학습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한국사의 방대한 양을 정리하고 흐름을 잡기 위해서는 강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수험생은 먼저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안목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다소 어려워 보이는 내용은 처음부터 암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수반되면 암기는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는 것.

다음으로는 이론을 통해 기본을 닦았다면 문제를 통해 이론을 점검하고 이를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때 분류가 잘 된 문제집을 선택해야 이론이 뒤죽박죽 엉키지 않고 탄탄한 체계를 잡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암기를 통해 답을 찍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해야한다고 저자는 굳게 믿고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기출명장 4500제』를 통해 도움을 받고 짧은 기간에 점수가 향상되고 합격했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웅변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증명될 것으로 저자는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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