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행시 면접…2차성적 싸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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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행시 면접…2차성적 싸움될 듯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11.17 18:2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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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면접, 압박 없이 사조서 위주 질문
토의면접∙PT 주제…응시생 예상 벗어나

'제3회 PSAT전국모의고사 시행'...18일부터 810명 선착순 마감

면접시험 방식이 변경되고 처음으로 치러지는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예년에 비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5급 공채(행정고시) 행정직 면접시험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필기시험 성적과 무관하게 면접만으로 당락을 결정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등급에 따라 성적을 반영하도록 변경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것이다.

변경된 선발 방식에 따르면 면접 결과에 따라 ‘우수’와 ‘보통’, ‘미흡’으로 등급이 나뉘고 미흡을 받은 경우는 탈락을 하고 우수를 받은 응시생들은 필기성적과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합격하게 된다. 보통을 받은 응시생의 경우 2차 필기성적 순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 2014년도 5급 공채 행정직 면접시험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졌다(사진). 예년에 비해서도 한층 온화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면서 2차시험 성적이 합격 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접 평가 방식의 변경은 면접 시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취재결과, 이번 면접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예년에 비해 압박 질문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시생 A씨는 “전반적으로 보통을 주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실질적으로 2차시험 성적순으로 합격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사전조사서와 토의면접, PT 주제는 시험 시행 일시에 따라 다른 주제가 제시됐다.

사전조사서의 경우 14일 시험을 치른 일반행정직 지역모집과 국제통상직, 재경직, 교육행정직 등은 △서로 다른 성향이나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협업한 경험 △조직내에서 갈등을 해결해 본 경험에 대해 물었다.

또 상황제시형 질문으로 △여행을 갈 것으로 계획하고 비용의 결제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본인의 조직이 감사를 받게 됐고 감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경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물었다.

15일에 시험을 치른 일반행정직 전국모집과 법무행정직, 사회복지직, 검찰직, 교정직, 보호직 등은 △공동체를 위해 희생했던 경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은 경험의 일반적인 질문이 나왔다.

상황제시형 질문은 △담당하고 있는 정책에 관해 부정적인 기사가 나올 수 있는 상황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물었다. 여기서 기자는 본인의 친구이며 본인은 평소 국민의 알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전제가 더해졌다.

 

시험 시간이 90분에서 60분으로 줄어든 토의면접은 응시생들이 전형적으로 예상하고 준비한 주제를 다소 벗어난 내용이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토론 시간에 관해서는 시간이 크게 모자라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14일에는 모병제 전환과 관련해 찬∙반 견해와 더 좋은 병역 대안을 제시하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재경직에 응시한 B씨는 “재경직의 경우 보통 경제 정책과 관련된 질문을 예상하고 준비하는 편인데 모병제는 미리 준비하지 못한 주제였다”고 말했다. 다만 “다소 당황하긴 했지만 어려운 주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5일에는 SNS를 이용한 기업채용에 관한 내용으로 토의가 진행됐다. 정부 정책과 관련이 없는 주제로 예상했던 주제는 아니었지만 토론에는 무리가 없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반응이었다.

PT 주제도 응시생들이 전형적으로 예상하는 주제와는 거리가 있었다. 14일 시험에서는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시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립 박물관이나 고궁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 등이 주제로 제시됐다.

이어 15일에는 의원 입법 발의의 증가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PT가 진행됐다. 토의면접과 PT 모두 직렬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제가 제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PT 발표에 이은 질의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응시생 C씨는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그래도 면접순서가 앞쪽에 있을수록 유리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면접관들이 제시문을 읽으면서 면접을 진행하다 보니까 뒤로 갈수록 질문이 예리해지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간이 5분 늘어난 개별면접도 압박 질문 없이 부드럽게 진행됐다는 게 다수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사전조사서의 질문 중에서도 특히 상황제시형 질문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는 의견도 있었다.

응시생 D씨는 “보통 개별면접을 준비하면서 지원 부처나 공직에 지원한 동기에 대한 질문 등, 사전조사서에 없는 질문에 대해서도 많이 준비하는데 이번 면접은 사전조사서에 나온 질문 위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E씨도 “예년에 비해 분위기가 더 편안해진 것 같다”며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성적순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시험이 진행됐지만 응시생들은 오히려 더욱 좌불안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무난하게 면접시험을 치른 이상 2차시험 성적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응시생들이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는 결과는 오는 12월 10일 공개된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2015년도 ‘제3회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오는 12월 20일 제1회를 시작으로 제2회 2015년 1월 3일, 제3회 1월 11일, 제4회 1월 24일 총 4회 실시하게 된다.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은 대한변협 사랑샘재단 협찬으로 9명을 선발하며, 성적우수 장학생은 법률저널이 15명을 선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수험생들에게는 응시료 전액을 무료로 시행한다.

PSAT 전국모의고사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8(화)일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현장접수는 신림2동의 ‘합격의 터 독서실’(02-883-3567)과 신림9동 ‘북션’서점(1566-3627) 두 곳에서 접수한다. 단체접수는 현장접수에서만 가능하다.

시험장소는 각 대학 고시반과 고시촌은 실제 시험환경과 같은 삼성고등학교다. 삼성고등학교 시험장소는 선착순 810명으로 마감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법률저널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시행하기 때문에 최고의 문제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험생들의 기대에 힘입어  PSAT 모의고사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조기에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제3회로 치러지는 장학생 선발 전국모의고사는 2013년 제1회에서 장학금 수상자 중 사법시험 4명, 행정고시 7명 등 총 11명이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제2회 수상자 가운데서는 사법시험에서 최종 2명이 합격해 영예를 누렸으며 행정고시도 현재 2차 합격자가 5명으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법률저널이 시행하는 PSAT 전국모의고사가 수험생들의 향학의욕을 높이고 성적향상을 견인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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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2014-11-18 18:45:20
죄송합니다. 번호가 잘못 입력되었네요. 수정했습니다.

1 2014-11-18 18:31:53
위의 두 번호 모두 아니라는데요
욕만얻어먹엇네요 ㅋ

법률저널 2014-11-18 18:45:20
죄송합니다. 번호가 잘못 입력되었네요. 수정했습니다.

1 2014-11-18 18:31:53
위의 두 번호 모두 아니라는데요
욕만얻어먹엇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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