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변호사 경감특채’ 결과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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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변호사 경감특채’ 결과를 보니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4.11.17 15:50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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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1 경쟁률...20명 합격...24주 교육...5년 근무
경찰청장상 이지홍(로)/수사연수원장상 송영선(로)
경찰교육원장상 송지헌(사) “여성 강력계장이 꿈”

20명 선발에 74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 속에 사법시험(사법연수원) 출신 3명,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17명이 최종합격. 24주간의 합숙교육훈련을 마친 가운데 향후 5년간 수사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찰청이 다양한 전문역량과 법률지식을 겸비한 변호사를 충원해 경찰수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첫 시행한 변호사 출신 경감특채 선발 결과다.

“변호사보다 여성 강력계장이 되고 싶어요!” 지난 14일 오전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제1기 변호사 특채간부 졸업식에서 경찰교육원장상을 수상한 송지헌(35세, 여) 경감의 당찬 포부다.

▲ 좌로부터 송영선, 송지헌, 이지홍 경감
이날 졸업식에는 홍익태 경찰청차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1기 특채출신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의 감사와 다짐 메시지를 담은 ‘프로필 동영상’상영 및 지도교수의 축하메시지, 경찰교육원 악대의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경찰청장상은 이지홍 경감(35세, 남)이, 경찰교육원장상은 송지헌 경감이 수상했고 수사연수원장상은 송영선 경감(39세, 남)이 수상했다.

경찰청장상을 수상한 이지홍 경감(35세, 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경찰에 투신했다”며 “일선에 나가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조직 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지홍 경감은 한양대와 아주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현대자동차(주), 고용노동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송지헌 경감은 이화여대 졸업, 고려대 법무대학원 수료, 사법시험 51회 합격, 법무법인 대화에서 근무했다.

송영선 경감은 서울대 및 원광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대한법률구조공단,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홍익태 경찰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주변의 기대와 시선이 집중되겠지만 그 무게를 견디고 역량을 발휘해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깨끗하고, 유능하며, 당당한 경찰 간부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 이상 사진 제공: 경찰교육원
경찰청은 지난해까지 사법시험 출신자를 통해 법률전문분야 경정특채를 간헐적으로 실시해 왔다. 하지만 로스쿨을 통한 법조인력 공급 확대에 부응하고 또 대국민 경찰행정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사법시험 및 로스쿨 출신 변호사 중에서 매년 20명을 경감급으로 특채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3월 중순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 첫 특채선발에는 74명이 지원해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는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도 약 10여명 지원했다. 이후 4월 초 서류전형을 통해 45명이 합격했고 이어 4월 23일 체격검사, 5월 7일 적성검사를 거쳐 5월 중순 최종 면접시험이 진행됐다.

이어 5월 31일 경찰교육원 입교 후 11월 14일까지 6개월(24주)간 경찰교육원에서 17주, 수사연수원에서 7주간 교육을 마쳤다.

한편 제1기 변호사 특채간부는 앞으로 5년간 수사부서에 근무하며 전문 수사관과 수사간부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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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 2014-12-02 15:07:25
초심 잃지 마시고 그 멋진 신념 마음속에 각인 하시고 맡은일 사명감 갖고 멋지게 해내시기를 바라요~

flow 2014-12-02 15:03:53
123님말 반박할수가 없네요 시대는 흐르고 그 흐름에 따라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것...
지금은 2014년... 곧 2015년

123 2014-11-30 02:37:16
에휴...위에 또 이상한 말하네....변호사 시장은 이제 포화 상태다..그리고 로스쿨 변호사들도 6급 들어가고 있고..과거 사법 고등고시는 100명에서 200명 내외로 선발해서 판검사가 나왔던 것이고 지금하고는 상황이 다르지...과거는 과거일뿐이다...현재를 받아들이자..그래서 과거에 그렇게 사시제도 내에서 선발된 판검사들이 지금 잘하고 있나? 검찰총장이 축첩, 혼외자식, 스폰서 하는거 보면 통탄한다는 말이 나오는가?

참.. 2014-11-22 11:04:40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경감도 과분한 것이지만 사법시험 출신이 경감에 지원한다는 건 의과대학 졸업하고 간호사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적성이 의사가 아니라 간호사가 맞는다면 의대 졸업한 후 간호사 해도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사회적 비용 낭비죠. 검사는 4급, 판사는 3급, 경감은 6급인데.. 과거 고등고시 사법과 출신 선배들이 보면 통탄할 일입니다.

ㄴㄹㄴㄹ 2014-11-19 09:48:59
송지헌 경감님 미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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