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1차 PSAT 준비기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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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1차 PSAT 준비기간 늘어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11.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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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기간 ‘1년이상’ 9.7%→14%로 증가
PSAT 응시횟수 3.6회→3.9회로 증가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 2차 합격자들의 첫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PSAT) 응시횟수가 늘어나면서 수험준비 기간도 덩달아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황판단영역이 올해도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법률저널이 올해 행정직 2차 합격자 364명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344명을 분석한 결과다. 2차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평균 PSAT 응시횟수는 3.9회로 지난해(3.6회)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3회 응시자가 31.1%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25%로 감소한 반면 4회 응시자는 20.1%에서 26.7%로 크게 증가하면서 가장 많았다. 5회 응시자도 13.4%로 지난해(12%)보다 증가했으며 6회 이상의 장기 응시자도 12.4%에서 14.8%로 늘었다.

 
반면 1회 응시자는 4.1%로 지난해(6%)보다 줄었으며 2회 응시자 역시 18.4%에서 16.0%로 감소했다.

주요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평균 3.7회 응시했으며 지난해(3.5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재경 또한 3.3회에서 3.7회로 늘어났으며 법무행정도 3회에서 3.4회로 증가했다. 일반행정(지역)은 5.1회로 역시 응시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4.9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교육행정도 3.5회로 작년(3.1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제통상은 3.5회에서 3.2회로 유일하게 응시횟수가 줄어든 직렬이었다.

지난 6일 발표된 기술직 2차 합격자(99명) 가운데 초시 응시자가 13.3%에서 23.3%로 거의 10%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6회 이상의 장기 수험생은 14.7%에서 5.1%로 크게 줄었다.

이는 기술직 2차 합격자 가운데 ‘20∼23세’의 젊은층 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PSAT 평균 응시횟수도 3.2회에서 3회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 2차 합격자의 PSAT 준비기간을 보면 ‘3개월 미만’이 전체의 62.5%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66.6%)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년 이상’의 PSAT 준비는 9.7%에서 14%로 더욱 증가했다. 이는 올해 합격자의 응시횟수가 증가하고 수험기간이 늘어난 것과도 맥을 같이했다.

주요 직렬별로는 ‘3개월 미만’의 단기 수험준비 기간은 기술직이 78.8%로 가장 많았으며 재경직과 일반행정이 각각 68.1%, 60%로 뒤를 이었다. ‘1년 이상’의 수험기간은 일반행정이 17.2%로 가장 많았고 재경직(7.7%), 기술직(6.1%) 순이었다.

올해도 PSAT 영역에서 역시 상황판단영역이 ‘마의 영역’으로 꼽혔다. 가장 어려웠던 영역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68.3%가 상황판단영역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64.5%)에 비해서도 더욱 증가한 수치다. 2차 합격자 가운데 ‘열의 일곱’에 달할 정도로 상황판단영역이 행시 첫 관문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자료해석영역(18.9%), 언어논리영역(12.8%) 등의 순이었다.

주요 직렬별에서는 언어논리영역의 경우 재경직이 1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술직 13.1%, 일반행정 12% 순으로 낮았다. 언어논리영역에서는 일반행정직이 다른 직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해석영역에서는 역시 재경직이 9.9%로 가장 낮아 강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술직은 26.3%, 일반행정은 18.7%로 높았다. 또한 상황판단영역은 기술직이 60.6%로 가장 낮았고 재경이 74.7%로 가장 높았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2015년도 ‘제3회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오는 12월 20일 제1회를 시작으로 제2회 2015년 1월 3일, 제3회 1월 11일, 제4회 1월 24일 총 4회 실시한다.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은 대한변협 사랑샘재단 협찬으로 9명을 선발하며, 성적우수 장학생은 법률저널이 15명을 선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수험생들에게는 응시료 전액을 무료로 시행한다.

PSAT 전국모의고사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8(화)일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현장접수는 신림2동의 ‘합격의 터 독서실’과 신림9동 ‘북션’서점 두 곳에서 접수한다.

시험장소는 각 대학 고시반과 고시촌은 실제 시험환경과 같은 삼성고등학교다. 삼성고등학교 시험장소는 선착순 810명으로 마감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법률저널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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