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어”
1월초 계획안 발표 예정

국가직, 지방직 등 2015년도 공무원시험의 일정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이보다 먼저 시행하는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에 대한 수험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시험은 통상 3월에 필기시험을 시행해왔다. 올해의 경우 3월 8일(토) 실시했으며 ▲2008년 3월 23일(일) ▲2009년 3월 22일(일) ▲2010년 3월 27일(토) ▲2011년 3월 12일(토) ▲2012년 3월 3일(토) 등의 필기 일정을 진행했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내년 역시 3월에 실시할 것으로 보고 수험을 계획, 준비해 온 것. 하지만 시험 날짜가 다가오면서 정확한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취재결과,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내년도 시험 일정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며 “내년 1월 초에 공고될 계획안 전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수험생 등으로부터 일정에 대한 문의 전화는 계속해서 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별다른 답변은 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해는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3월 시행을 기준으로 본다면 이제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변화가 있다면 사실 미리 공고를 했을 것”이라며 올해 역시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에 큰 무게를 뒀다.

한편 수험생들은 시험일정과 함께 선발규모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법원직 9급 선발규모를 살펴보면 △2008년 295명(법원사무 279명, 등기사무 16명) △2009년 120명(법원사무 106명, 등기사무 14명) △2010년 230명(법원사무 174명, 등기사무 46명) △2011년 380명(법원사무 323명, 등기사무 57명) △2012년 435명(법원사무 391명, 등기사무 44명) △2013년 380명(법원사무 358명, 등기사무 22명) △2014년 410명(법원사무 385명, 등기사무 25명) 등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0명 증원된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이보다 20명이 더 뽑히면서 총 430명의 신규공무원이 탄생한 바 있다. 이에 내년에는 이보다 선발규모가 줄어들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