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공무원시험 일정과 수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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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공무원시험 일정과 수험 준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10.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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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아 기자

올해 공무원시험 일정이 거의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서, 이제 내년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라면 각 시험별 일정과 선발규모의 수준 정도일 터.

시험 주관처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고서야 시험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은 그저 한낱 카더라 형식의 말일 뿐이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이런저런 들리는 말들이 썩 왜곡되거나 전혀 근거 없는 것들은 아닌 듯 하다.

기자 역시 내년도 시험일정과 선발규모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 시험이 한둘도 아니고, 시험이라는 것이 시대변화에 따라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탓에 매순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뭔가가 터질 때마다 흥미로움을 느끼는데 역동적일수록 좋다.

기자는 이제까지 내년 시험 일정과 채용 전망에 대해서는 기사를 통해 일부 조금씩 언급해 왔다.

취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 검토 중, 혹은 검토할 예정 등 검토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시기의 차가 있긴 하지만 어떻든 대부분 실행이 되곤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달 내,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가직 7급의 행보가 관건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9급은 올해와 비슷할 수 있으나 7급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는데 그 이상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지방직의 경우 9급은 내년 6월 27일, 7급은 10월 17일로 잠정적으로 일정이 잡힌 듯 한 분위기다. 서울시의 경우 기자가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6월 13일을 잠정적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나 잠정일 뿐 확정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잠정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국가직 9급이 4월, 지방직과 서울시가 6월 이주 간격을 두고 실시된다면 국가직 7급, 국회 8급, 군무원 시험 등 일정은 어떻게 타 시험과 연계해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에는 사회복지직과 지방교행이 지방직과 한날에, 소방직은 국가직과 한날에 실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지방교행이나 소방직의 경우 지방직과 국가직 한날 실시에 따른 부작용이 없었기에 내년에도 한날 실시가 유력한 듯 보인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사회복지직은 안행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지방직과 같이 치른다는 것이 확정된 상태다.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별 일정에 대한 윤곽은 이 정도 수준으로 그리면 될 듯 하다.

내년 시험일정에서 눈여겨 볼 것이 경찰시험의 일정이다. 내년에는 경찰시험이 3회 실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상중하반기 실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내년 경찰 1차 시험일정은 올해 3월보다 앞당겨진 1~2월 께, 중반기는 5~6월 께, 하반기는 9~10월 께 정도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올해 시험을 적용해보자면 경찰시험 원서접수에서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걸리는 기간은 통상 5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10월 말~11월 초 경찰계획안이 나온다고 할 경우, 1월 중 원서접수가 유력할 수 있다는 게 기자 생각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내년 3회 시험이 실시된다면 올해 마지막으로 치른 시험일정이 내년에는 뒤로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즉, 올해 경찰 마지막시험인 2차 시험이 8월 실시됐는데 내년 3회 시험이 이뤄진다면 마지막시험인 3회 시험은 8월 이후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로 볼 때 1차 1~2월, 2차 5~6월, 3차 10월~11월 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가 바뀐 후 경찰 인력 증원에 따라 경찰 수험생이 급증했다. 경찰직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것이 가장 큰 요인일 수 있겠지만 경찰 인력 증원도 경찰 수험생을 대거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시험일정을 두고 단순히 언제 시험을 보느냐에 그쳐서는 안된다. 일정을 보면 그 시험의 특성이 보인다.

경찰직 3회 실시에 따라 경찰 인력 선발 규모가 올해 이상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고, 타 시험 중복 응시자의 경우 시험일정에 따라 수험계획을 세우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가직 7급 시험일정과 타 시험 일정이 중복되거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될 경우도 마찬가지다. 확정된 것으로 사회복지직과 지방직 시험이 한날 실시됨에 따라 내년 사회복지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수험계획을 보다 완벽하게 세울 수 있게 됐다.

내년도 경찰 1차, 국가직 9급, 서울시, 지방직 9급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유력한 가운데 수험생들은 미리 일정에 따른 수험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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