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난 5급공채 '정보보호직' 2차 시험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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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5급공채 '정보보호직' 2차 시험과목
  • 이성진.이인아 기자
  • 승인 2014.10.17 12: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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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정보보호관리/네트웍보안/소프트웨어공학
선택 정보보호기술/정보시스템보안/자료구조론

2016년부터 공무원시험 공개채용시험에서 정보보호직류가 신설되는 가운데, 5급공채 2차시험에서는 정보보호관리, 네트워크보안, 소프트웨어공학을 필수과목으로, 정보보호기술, 정보시스템보안, 자료구조론을 선택과목으로 하자는 구상이 나왔다.

이는 전산직렬 내 정보보호직류가 신설되는 것으로 기존 전산개발, 전산기기, 정보관리 등 전산직 내 직류에 정보보호라는 직류가 포함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산직에는 기존 3개 직류에서 4개로 늘어나게 되고 정보보호직은 현재 진행되는 5~9급 공채, 경채, 전직, 승진 등 시험에서 모두 신설, 실시된다.

정보보호직 담당자의 직무범위, 요구 지식, 시험과목(안) 등 구체화하기 위한 공청회가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안전행정부 주최로 개최됐다. 관련 전문가, 중앙·지자체 정보보호 담당, 학계 등이 참여한 구체적 방안들이 제시됐다.

먼저 연구 프로젝트를 맡아 온 안성진 성균관대 교수가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통한 기본방안을 내 놓았다.
안 교수가 밝힌 시험과목은 5급 공채의 경우 1차시험은 언어논리영역,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 영어, 한국사로 현행 타 직렬시험과 마찬가지로 시행하되 2차 필수과목은 정보보호관리,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공학으로 3과목이다. 선택과목은 정보보호기술, 정보시스템 보안, 자료구조론 중 1과목을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7급 공채 1차 필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2차 필수과목은 정보보호관리, 네트워크보안, 정보시스템보안, 소프트웨어공학으로 총 7과목을, 9급 공채 1차 필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2차 필수과목은 네트워크보안, 정보시스템보안으로 총 5과목을 제시했다.

5급 정보보호직 경력채용 및 전직, 승진 등 시험과목은 1차 필수는 정보보호관리, 행정법 총론, 2차 필수는 네트워크보안, 2차 선택은 정보보호 기술, 정보시스템 보안, 소프트웨어 공학, 자료구조론 중 1과목 선택, 5급 공승(공개경쟁승진시험)은 1차 필수는 정보보호관리, 행정법, 영어, 2차 필수는 정보보호기술, 네트워크보안, 정보시스템보안이다.

6급·7급에서의 정보보호직 경력채용 및 전직, 승진 등은 1차 필수 네트워크 보안, 2차 필수 소프트웨어공학, 2차 선택은 정보보호관리, 정보시스템보안, 정보보호기술이다.

아울러 채용 및 전직 시 필요한 자격증도 기존의 것에 정보보안기사(7급 이상), 정보보안기사 및 정보보안산업기사(8?9급)가 추가되도록 했다.

안 교수의 이같은 안에 대해 토론자들은 대체로 수긍하면서도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박춘식 교수(서울여대)는 인력을 양성하는 공급자 입장도 중요하지만 정보보호 관련 공무원입장에서 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정보보호관리, 정보보호 기술, 정보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4과목을 우선 필수과목으로 배려하고 선택에는 전산일반과목을 배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5급 공채 2차에서 소프트웨어공학를 선택으로, 정보시스템보안을 필수로 교체할 것도 주장했다. 반면 한근희 교수(고려대)는 “세계적으로 소프트공학이 개입되어 있는 최근 추세로 볼 때 정보보호직 모든 종류의 시험에 소프트웨어공학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소프트 공학 전개와 함께 추가로 소프트 시큐리티를 접근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섭 교수(대전대)는 5~9급 1차 과목의 일관성을 주문했다. 또한 공채는 까다로운 반면 경채, 전직 시험은 가벼운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승진시험은 시험과목을 까다롭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근무실적을 평가해 반영하는 방향으로 설정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5급과 그 이하 직급의 차이점을 강조한 뒤 직책과 직급을 잘 이해해 과목을 정할 것도 강조했다. 5급 이상은 법률, 정책 등 큰 틀에서 볼 수 있는 과목을 넣어야 한다는 것. 소프트공학 등 과목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관리, 보안, 매니지먼트 측면을 강조하는 과목이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본 이론을 굳이 필수과목에 넣지 않아도 되고 전산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것보다 보안쪽에 치중해 과목을 선정하는 것이 더 낫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같은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시험과목을 최종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시험과목 선정 총책임자인 하승철 안전행정부 정보기관과장은 “필기시험을 통해 채용 되고 또 수험생이 대상이라는 점을 전제해야 한다”며 “기존 전산직렬 과목과의 관계성도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정성과 객관성을 토대로 시험과목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10~20년 후에도 유의미한 방향으로 시험과목이 정해져야 한다”며 “어떤 인재를 선발할지의 여부, 있는 과목과 있어야 할 과목 등을 추가 검토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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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2014-10-20 16:25:50
그림표에 나와있는 필수와 선택이 바뀐거 같네요 수정부탁드립니다

김현종 2014-10-20 16:25:50
그림표에 나와있는 필수와 선택이 바뀐거 같네요 수정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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