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9급, 이제는 면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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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9급, 이제는 면접이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10.1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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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토목 3대 1∙사서 1.7대 1 경쟁률
면접, 자기소개 위주…필기성적 영향 커

국회직 9급 최종합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58명의 명단이 지난 10일 공개됐다.

올해 국회직 9급은 8개 직렬에서 2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은 예년에 비해 다수 직렬에서 선발하는데다 선발인원도 크게 늘어나 합격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높은 기대에 비해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수험생들도 적지 않아 응시율은 여전히 저조했다. 총 3,148명이 지원했지만 실제로 시험에 응시한 것은 1,361명으로 이 가운데 5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직렬별로는 5명을 선발할 예정인 속기직에 13명이 합격했고, 사서직 12명, 경위직 14명, 전산직 3명, 방송촬영직 6명, 방송기술직 3명, 전기직 4명, 토목직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가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속기직과 경위직, 방송촬영직의 경우 실기시험에 통과해야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는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속기직과 사서직, 기계직의 3개 직렬에서만 선발이 이뤄진 지난해의 경우 필기시험에서 각각 11명, 5명, 2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속기직 필기시험에서 6명이 합격,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올해는 3개 직렬에서 실기시험이 실시되고 속기직이 오는 28일 가장 먼저 시험을 치른다. 이어 경위직은 30일, 방송촬영직은 11월 1일 실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합격자는 모두 11월 5일에 발표되며 이어지는 면접시험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 세부일정은 실기합격자 발표일인 11월 5일에 공지된다.

면접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사서자격증, 전산자격증 등 응시요건 자격증 사본 1통과 가산대상 자격증 1통, 자기소개서 1부, 지방인재 증빙서류 등 해당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각 서류별로 제출기한과 제출방식이 다르므로 착오를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출서류 가운데 응시요건 자격증과 가산대상 자격증 사본은 면접시험일에 직접 제출하면 되고 지방인재 증빙서류는 오는 17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자기소개서는 31일까지 전자메일로 송부해야 한다.

서류 제출시에는 우측 상단에 응시번호와 성명을 기재해 제출해야 하며 모든 증명서는 발행기관의 관인 또는 직인이 찍혀 있는 경우만 인정된다. 만약 제출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면접시험 포기로 간주되며 추후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 면접대상자가 확정되지 않은 속기직과 경위직, 방송촬영직을 제외한 직렬의 선발예정인원대비 면접시험 경쟁률을 살펴보면 사서직 1.7대 1, 전산직 3대 1, 방송기술직 1.5대 1, 전기직 2대 1, 토목직 3대 1 수준이다.

국회직 9급은 선발인원이 워낙 적어 면접시험에 관한 자료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 필기합격자들이 면접시험을 준비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응시생들의 전언에 따르면 국회직 면접의 경우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비중을 높게 두는 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필기시험점수가 합격자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난이도 높은 필기시험을 통해 응시자들의 지식이 검증된 이상 면접시험에서는 자기소개서와 국회와 관련된 질문 등으로 간단히 진행된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최근 공무원 시험이 전반적으로 면접을 강화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고, 필기시험 점수 차이가 적은 경우에는 면접시험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들은 사전에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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