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노무사 “최종관문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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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노무사 “최종관문 앞으로”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10.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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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행, 면접 대상자 총 251명…13일, 시간·장소 ‘확인必’

제23회 공인노무사 2차시험에서 합격한 250명이 확정·발표된 가운데 이제 합격의 고지까지 최종 면접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험생들은 2차시험 합격의 기쁨을 맛볼 겨를도 없이 코앞에 놓인 면접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면접시험은 2차시험에 합격한 250명과 지난해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1명을 포함, 총 251명을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등 정부 주관 전문자격시험 중 유일하게 3차 면접시험을 치르는 노무사 시험. 유명무실한 관문이 아닌 면접에서 탈락하는 응시생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제22회 공인노무사 3차 면접시험장.

실제로 공인노무사 시험이 실시된 첫 해인 1986년도에는 응시자 115명 중 4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했으며 제13회 2004년도의 경우 응시자 286명 중 무려 11명이 탈락해 시행 이후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공인노무사 면접 응시자 및 탈락자를 살펴보면 ▲2007년 231명 중 2명 탈락 ▲2008년 208명 중 탈락자 없음 ▲2009년 250명 중 3명 탈락 ▲2010년 254명 중 1명 탈락 ▲2011년 251명 중 7명 탈락 ▲2012년 257명 중 2명 탈락 ▲2013년 252명 중 1명 탈락 등이었다.

2008년을 제외한 최근 시험에서 매년 1명에서 많게는 11명까지 면접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공인노무사 3차 면접시험은 국가관ㆍ사명감 등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예의ㆍ품행 및 성실성,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의 4가지 주요평정사항에 대해 1인당 10분내외의 질의ㆍ응답으로 진행된다.

각 평정요소마다 ‘상(3점)’, ‘중(2점)’, ‘하(1점)’로 구분하고, 총 12점 만점으로 채점해 평균 8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하게 된다. 단,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평정요소에 대해 ‘하’로 평정한 경우에는 총점과 상관없이 불합격 처리된다.

지난해의 경우, 시험을 직접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압박 질문 없이 진행됐다는 후문을 전했다.

지엽적인 전공지식을 구체적으로 묻는 것이 아닌 응시생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이나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도, 기본적인 인성의 검정을 위한 시험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던 것.

지난해 출제된 질문으로는 ▲기간제 근로자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중 근로기간이 종료된 경우의 결과 ▲단기간·기간제·계약직·정규직 근로자의 개념과 차이 ▲공정대표의무란 무엇인가 사적조정을 활성화시킬 방안 ▲체당금 지금 사유 ▲불법파견에 대해 설명하라 ▲부당해고의 구제절차 등의 전문성을 판단하기 위한 질문이 나왔다.

또한 ▲노조조직률이 떨어진 이유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라 ▲노무사가 된 후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관심분야는 무엇인가 ▲조정제도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제시하라 등 공인노무사로서의 자질,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도 나왔다.

한편 수험생들은 오는 13일 공고되는 시험일시 및 장소를 필히 확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차 면접관문을 거쳐 탄생할 제23회 공인노무사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5일 확정·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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