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최종발표 ‘앞으로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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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최종발표 ‘앞으로 2주’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10.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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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면접 변수될까…수험생 높은 관심

2014년도 국가직 9급 최종발표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면접시험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 수험생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은 지난 4월 19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2,150명(세무직 제외)을 최종선발할 예정으로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164,88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 중 117,684명이 응시, 54.7대 1 수준의 실질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필기시험은 수험생들로부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필수과목에서는 영어와 한국사가, 선택과목에서는 행정법이 특히 높아진 체감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의 경우 긴 지문으로 인한 시간안배의 부담이 컸고 한국사는 기본서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나오는 등 단순 암기 방식으로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특히 어려운 유형의 출제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정법은 단순한 기출변형을 벗어나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체감난이도를 높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국어나 사회, 행정학 등은 비교적 무난하거나 지난해 수준의 출제였다는 평이다.

다만 필기시험 난이도 상승폭이 매우 컸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고 합격권에 있는 수험생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돼 있는 점 등 합격선에는 난이도보다 직렬별 경쟁률이 보다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일반행정 전국모집이나, 교육행정직, 관세직의 경우 합격선이 하락한 반면 지원자가 대거 몰린 고용노동부 전국모집과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든 검찰사무직의 경우 합격선이 높아지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사전에 별도의 일정으로 진행된 세무직을 제외한 필기합격자는 3,159명이다. 이들 중 면접 포기 의사를 밝힌 28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면접시험에 응시함으로써 면접시험 경쟁률은 1.5대 1을 나타냈다.

공무원시험의 전반적인 면접 강화 기조를 반영하 듯 이번 면접시험은 강도 있는 압박면접이 이어져 응시자들의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지난해까지 25분가량 진행된 개별면접은 올해 30분 내외로 연장됐다. 면접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전조사서를 기반으로 면접시험이 이뤄지긴 했지만 질문의 압박도가 높아졌다는 반응들을 쏟아냈다.

적절한 대답이 나올 때까지 질문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특히 업무와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시하고 대처방법을 묻는 등 상황제시형 질문에서 당황했다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심층면접제도도 최종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정 공무원임용시험령은 면접의 평정요소 5개 항목을 모두 ‘상’으로 평정한 경우를 ‘우수’로,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정했거나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하나의 동일한 평정 요소를 ‘하’로 평정한 경우를 ‘미흡’으로 한다. 이 외의 경우는 ‘보통’ 등급에 해당한다.

원칙적으로 우수를 받은 이들을 합격으로 하되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필기성적 순으로 결정한다. 우수를 받은 이들이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되는 경우 필기 성적순으로 보통을 받은 이들 중에서 충원하고 미흡을 받은 경우 불합격이 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우수와 미흡을 받은 이들에 대해 별도의 심층면접을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행부는 지난달 30일 심층면접 실시 일정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심층면접은 7일 실시되며 심층면접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이니만큼 수험생들은 심층면접 대상이 되는 사유를 묻거나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 결과는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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