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서울시 시험 면접이 진행된다. 지난 6월 28일 실시된 서울시 시험 필기합격자는 2,999명이다. 서울시 선발예정인원은 2,123명으로 필기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약 141.2% 범위까지 결정됐다. 서울시는 면접에서 전직렬에 대해 인‧적성검사, 영어면접을 실시한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영어면접의 경우 수험생들이 부담을 갖는 것으로 일찍부터 필기준비와 함께 영어면접도 대비를 한다는 게 수험관계자의 귀띔이다. 지정주제 5개 중 하나를 택해 발표하고, 이어 보충질의를 잇는 방식으로 면접은 이뤄진다. 영어면접이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면접에 대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영어면접 효과적인 대비책은 무엇일까. 영어면접 전문가의 기고를 통해 살펴봤다. - 편집자 주 - 

서승우 공단기/에듀북스 영어면접 강사 

 What should we do Next? For what???

2014 서울시 공무원 최종합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1차 필기시험에서 투자했던 노력과 시간을 이제는 면접으로, 더 세밀하게는 영어로 말하는 시험으로 옮겨야 한다.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선택과 집중! ‘2014 서울시 공무원 영어면접 지정주제 대비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영어를 못한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이 순간에도 분명, 수험생 본인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어떻게든 “서울시 영어면접”을 준비하고 있을 다수의 수험생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지금이라는 시간은 ‘나는 합격하는 쪽에 서 있는가? 아니면 1년 더 준비해야 하는 쪽에 서 있는가?’ 스스로 판단해봐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다.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

먼저, 지난 9월 17일 발표된 『서울시 영어면접 시험계획』을 세밀히 살펴봐야 한다.

■ 서울시 영어면접 시험계획

■ 서울시 공무원 공개채용시험 면점시험 평정표

1. 출제된 지정주제 5개를 살펴보면, 작년처럼 “NIMBY와 PIMBY현상”과 같은 전문지식을 요하는 문제는 없는 만큼, 누구나 상식선에서 쉽게 답을 할 수 있다. 지정주제별 키워드는 ①인생원칙 ②사회적 기업 ③외국인 ④서울명소 ⑤자살로 정리할 수 있다.

이번 서울시 지정주제가 전체적으로 Broad하게 출제된 만큼, 결국 누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조리 있게 Speaking하느냐가 수험생간 비교우위를 판가름할 것이다.

2. 결국 영어면접의 합격의 당락은 “(면접위원)보충질의/응답”이 될 것이다. 지정주제는 위와 같이 Broad하게 출제되었으니, 2분 정도 분량에 맞춰 답안을 쓰고, 말하는 연습을 하면 그 뿐이다. 그러나 “보충질의/응답”은 무엇에 맞춰 준비할 것인지, 어떤 문제가 나올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면접 당일, 면접위원의 기분이 상당히 좋을 것을 기도해야 할지도 모른다.

3. 좀 더 구체적으로 《지정주제 2분》,《보충질의응답 20초》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알아보자.

제시된 5개의 지정주제가 평이한 만큼, 수험생 본인의 답변은 상당히 구체적이어야 한다. 1차 시험을 통과한 모든 수험생들이 죽기살기로 영어면접에 임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비교우위를 가질 것인가를 판단해 전략을 짜고 준비해야 한다. 「공무원 영어면접 Speech 특강」에서 알려드렸던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 I think we need to help senior citizens support by themselves. Above all, we should try to find the suitable jobs for the old. For exampe, ...

ex> 다문화 가정, 외국인 차별 등 외국인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2014)

최종 면접일까지 최선을 다해, 차근히 모든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야 한다.

5개 지정주제에 대한 답변을 구체적으로 작성한 다음, 그 주제에 대한 예상문제를 10개 이상씩 준비한다. 경직된 면접실 분위기에 생소한 보충질문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충분히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영어를 잘하는 서울시 공무원(면접위원)이 지정주제 발표이후에 바로 보충질문을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5초 이내로 생각하고, 20초 정도 답변을 영어로 해야 한다. 공단기 서울시 면접 강의 中에서 <면접관 즉답형 Q&A 예상질문 50> tip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4> 서울시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울 명소 2곳을 제안 (2014)

**** 예상문제별 모범답안은 「2014 서울시 공무원 영어면접/에듀북스」교재 참고 요망.

수험생 입장에서는 순발력도 필요하고, 두세 문장정도로 본인의 생각/입장을 정리할 정도의 영어실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예상 질문을 접하지 않고서는 기본적인 키워드조차 입 밖으로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정리하자면, 위와 같은 구체적인 ①시험대비 전략을 가지고 ②2분 지정주제 스피치 ③ 20초 즉답형 Q&A를 준비하면 된다. 가장 우선적으로 지정주제 5개에 대한 자신의 영어답안 Script를 만들고, 여러 번 읽고 외워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답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다음, 2분 정도의 스피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에 노력을 더 해야 한다. 항상 강의를 시작하고 마무리지을 때 하는 말이 있다. “서울시 영어면접은 수험생을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누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느냐를 평가받는 시험입니다.”

이안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