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직원애로 해결 앞장
기획재정부가 세종시 이주를 희망하는 맞벌이 및 부부공무원의 인사교류를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난 8월 17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업무효율화 토론회에 참석한 최경환 부총리는 토론회에서 세종시 및 인근지역으로 이주해 가족끼리 같이 살고 싶어하는 맞벌이‧부부공무원의 사연을 접하고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직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 주말부부로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불가능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배우자 혼자 육아와 가정을 돌보는데 한계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부총리는 직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앞장,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기획재정부 4급이하 공무원 중 맞벌이‧부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교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세종시 이주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8명이 세종시 및 인근지역으로 배우자 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이같은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배우자의 세종시 및 인근지역 동반이주를 통해 주말부부 해소에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인사 교류를 위해 세종시 이주 공무원의 조기정착 및 생활안정 지원, 가정친화적인 근무요건 조성에 앞장서는 차원에서 해당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동 인사교류의 성과를 보면서 추후 그 대상을 민간기업까지 확대한다는 생각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