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후보자 발표 임박...‘두근두근’(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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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후보자 발표 임박...‘두근두근’(1보)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9.18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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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안행부는 2014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를 확정하여 18일 오후 6시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한다.

지난해부터 외무고시를 대체해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진 시험에서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전문 분야 등 총 3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종합격자에서는 일부 분야 과락, 지역인재 등으로 다소 유동적이다.

이들 합격자는 12월 국립외교원에 입교하여 1년동안 외교관후보자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내용에 대한 성취도, 공직수행 자세와 가치관, 외교업무 수행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5등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중 일부는 임용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번 외교관후보자시험에는 559명이 지원해 327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중 제2차시험에는 316명이 응시하여 46명(일반외교 39명, 지역외교 5명, 외교전문 2명)이 합격했다. 2차시험 합격자 전체의 평균 점수는 64.44점으로 지난해(63.41점)보다 1.03점 상승했다.

특히 이번 2차시험에서 여성 합격자는 총 30명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하면서 지난해(51.7%)보다 13.5% 포인트 증가했다. 최종합격자에서도 여성의 강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외교관 양성시대를 개막하는 첫 번째 외교관후보자들의 입교식이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개최됐다. 국립외교원에 첫 입성한 외교관후보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국립외교원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시험에는 인성과 역량평가에 초점을 뒀다. 면접시험은 집단토론과 영어토론, 개인발표, 개별면접으로 구성된다. 사전조사서는 본격적인 면접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시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응시자들이 직접 기재해 개별면접의 자료로 사용되는 것이다.

올해는 친구나 선후배 등 갈등 조정 경험 등 타인과의 의견 충돌을 설득을 통해 해결한 경험에 대해 묻는 질문과 집단활동을 통해 과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제시된 사례는 새로 외교관으로 부임하게 되는 공관예산의 관행적 부정 수급 상황을 상정하고 전임자도 이를 수급해도 된다고 언급하고 간 상황에서의 대처 방안을 물었다.

집단토론과 영어토론, 개인발표의 주제는 모두 최근 이슈가 되는 시사성 높은 주제들이 출제됐다. 집단토론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논의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제재에 한국도 참여할 것인가가 주제로 제시됐다. 영어토론에서는 이슬람국가의 무장테러리스트에 한국인이 피랍된 경우 협상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개인발표에서는 공공외교 예산을 동아시아와 아프리카 중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선택해서 그 이유를 설명하도록 했다. 여기서 응시생들이 제시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하고 치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는 것.

실제로 면접관들은 아프리카에 투자할 것을 선택한 응시생에게 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광산과 관련된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은 상황이 재발 가능성 등을 지적하기도 하는 등 이어지는 질문 세례에 많은 응시생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올해부터 최종합격자 결정방식이 일부 달라졌다. 면접에서 평정에 따라 2차 성적이 반영되기도 한다. 면접시험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성적 순위에 관계없이 합격이 확정된다. 보통 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우수 등급자를 포함하여 선발예정인원 범위내에서 2차시험 성적순에 따라 합격자가 결정된다. 미흡은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불합격으로 확정된다.

가령, 올해 일반외교 면접 응시자 39명 가운데 면접시험 결과 우수 10명, 보통 28명, 미흡 1명이라면 우수 10명은 최종합격으로 결정되고, 미흡 1명은 탈락이 확정된다. 나머지 보통 28명 중 성적순으로 20명이 합격하는 식이다.

한편, 발표를 앞둔 응시자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발표와 관련 법률저널에 문의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국립외교원 두 번째 주인공은 누가될지 판도라상자가 열리기만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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