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적성‧체력 실시

경찰청이 학교전담 경찰관 특채 필기합격자 147명을 지난 5일 발표했다.

합격자 전원은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기동경찰교육훈련센터에서 진행되는 적성 및 체력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합격자는 적성검사 당일 기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구비해 제출해야 하며 서류 미제출시 필기시험 합격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된다.

적성 및 체력시험은 오전 9시부터 진행되며 응시자는 시험당일 오전 8시 40분까지는 시험 장소에 도착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않을 시 응시가 불가하다.

체력시험은 100m달리기와 1,00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팔굽혀 펴기 등 5종목을 실시한다. 체력시험 5개 종목 중 어느 한 종목이라도 1점을 받으면 불합격처리되고, 5개 종목 총점이 19점 이하일 경우도 불합격처리 된다.

금번 경찰청의 학교전담경찰관 특채 선발은 경찰이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위해 뽑는 것으로 오는 2016년까지 243명(매년 81명)을 선발한다.

학교전담경찰관 특채는 아동·청소년·교육·심리·상담학 분야에서 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며 최종합격자는 순경 계급으로 임용, 5년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의무 근무하게 된다.

올해 학교전담특채 선발인원은 남녀 구분없이 81명으로 이에 581명이 지원, 약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에서 한국사와 영어,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등 5과목을 치렀고, 147명이 필기합격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의 181% 범위까지 정한 결과다. 이들 전원이 체력시험에 응시할 경우 약 1.8대 1의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