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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차 필기시험, 수험전문가 평가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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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차 필기시험, 수험전문가 평가는?(종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9.0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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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응시자 반응과 비슷해
형법 80~85점 이상이면 ‘선전’

지난달 30일 실시된 경찰공무원 2차시험은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는 대체로 무난했고, 선택과목에서 법과목의 난이도 상승이 있었다는 게 응시자 다수의 생각이었다.

선택과목의 국어 역시 일부 응시자들은 다소 어려운 감이 있었다는 반응이다. 지난 1차 시험에서 수험생 합격당락을 좌우한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 과목은 평이했다는 평이다.

금번 2차 시험은 필수과목보다 선택과목에서의 난이도상승이 있었다는 것이 지난 1차 시험때와 다른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법과목 난이도 상승이 있었다는 응시자 다수의 반응이 지배적인 가운데 경찰공무원 시험의 전문가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 신림우리경찰학원의 강사들로부터 총평을 통해 이번 경찰 2차시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살펴봤다.

▲영어

신림우리경찰학원 임지환 강사는 이번 경찰시험은 예년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어휘에서 ‘down-to-earth’라는 예년에 보지 못한 숙어가 출제가 되었지만, 영문법 시간에 언급한 most와 ‘almost’의 품사 구별문제와 예상했던 대로 가정법과거, 가정법과거완료, 혼합가정법이 이번에도 출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찰영어시험에서 예년보다 회화문제가 많이 출제가 된 것이 특징이라는 게 그의 후문이다.

그러나 묻는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서 “You can’t miss it” 등 평소에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여온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문장이 출제 됐다고 봤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역 중 독해부분은 2문제 정도 혼동스러운 문제가 있었으나 이 역시 어느 정도의 문맥을 파악했다면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을 정도의 문제라고 봤다.

▲한국사

신림우리경찰학원 한영 강사는 금번 2차 시험에서 한국사는 지난 1차 시험보다 난이도가 대폭 하락, 합격선이 8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험생이 헷갈린다고 느낄 만한 변별력 있는 문제는 “법성종”과 “법상종”의 구분을 물어본 6번 문제, 고려 시대 인쇄술의 발달을 물어본 9번 문제, “소학”을 “대학”으로 바꿔치기한 14번 문제, 대한제국 시기 국학연구에 대해 물어본 17번 문제 정도이며, 그나마도 어느 정도 기본학습과 기출문제 풀이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쉽게 느껴질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배분은 1~15번까지는 전근대, 16~20번까지는 근현대로 기존의 시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단원별로는 초기국가까지가 2문제, 고대가 6문제, 중세가 4문제, 조선 시대 문제가 3문제, 근대가 3문제, 독립운동기가 1문제, 현대가 1문제로 구성되었는데, 그는 “암기량이 많은 조선 후기에서 출제가 거의 되지 않아 체감난이도가 더욱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금번 시험에서 문화사 파트에서 전체의 절반을 출제했다는 게 눈이 띄고, 사진 자료를 활용한 문제도 3문제가 출제돼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그는 봤다.

▲경찰학개론

신림우리경찰학원 한상기 강사는 금번 경찰 2차 시험의 경찰학개론은 1차 때와 비슷한 출제경향을 유지, 전체적으로 모난 문제가 없이 대체로 중요한 파트에서 무난한 문제들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차 시험이 각론에서 12문항을 출제한데 이어 이번시험도 각론에서 13문항을 출제해 각론의 비중이 높아 실무를 강조하는 시험이었다고 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험생을 힘들게 하는 박스문제는 대폭 줄어 6문항을 출제했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형법

신림우리경찰학원 송헌철 강사는 이번 경찰 2차 시험은 총론 8문제, 각론 12문제가 출제됐고, 이번 시험은 이론문제가 출제된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시험 역시 대부분 판례위주로 출제되었다는 점은 변함이 없으나, 부작위범 관련 이론지문 1개, 책임능력 관련 이론지문 1개, 방화죄에서 연소죄의 구성요건 이론지문 1개 등이 출제돼 수험생이 당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수험생이 약간 어렵게 체감하였을 것이라고 예상, 그러나 출제된 이론지문도 기존에 이미 모두 기출된 지문들이어서 기출문제들을 충실하게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정답을 고르는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봤다.

박스형 8문제 중 5개가 개수형 문제였던 것도 수험생이 다소 어려웠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봤다.

그는 “2차 시험은 지난 3월에 치렀던 1차 시험에 비해서 수험생이 느꼈을 체감온도는 약간 상승되었을 것”이라며 “형법은 성적분포도가 1-2개 정도는 하향될 것으로 생각, 80~85점 이상 득점을 한다면 다른 수험생들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형사소송법

신림우리경찰학원 김복규 강사는 “형소법이 지난 1차 시험 때보다는 쉽게 출제 됐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쉬운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최신판례 등의 비중은 많지 않았지만 5개 이상의 지문이 있는 박스문제와 수험생들이 조금 약한 부분인 형사소송법 조문 등에서 숫자를 맞히는 문제를 5문제를 출제해 수험생들이 수험장에서 짧은 시간에 순간 혼동할 수 있었던 문제들이 조금 있었다.

그는 이번 시험에도 종전의 기출문제 지문이 80% 이상을 차지했고 판례도 전 지문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 전체적인 형사소송법의 점수는 1차 시험보다 5점~10점정도 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법

신림우리경찰학원 김정우 강사는 금번 경찰 2차 시험에서 행정법은 전반적으로 9급이나 기존 경찰행정특채의 일반적인 출제의 경향에서 벗어나지 않은 평이한 출제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문항 중 19문항은 기존기출문제를 성실하게 해결했다면 기출문제의 답안지 속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객관식출제이지만 기본적으로 서술형출제인 만큼 기본내용을 알지 못한다면 기출문제만을 가지고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봤다.

그는 기본을 이해하지 않고 암기로는 목적달성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험이었음을 피력, 내년 시험 준비에도 우선 탄탄한 기본실력을 갖추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을 주문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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