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정말 열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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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정말 열악하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8.27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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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국가직화에 노력할 것 다짐

지난 20일 정청래의원(새정연) 주최로 열린 ‘소방직 국가직화’ 토론회에 청중으로 참석한 한 여성 의용소방대원(경기)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은 생각이상으로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의용소방대원은 소방공무원이 현장에 나갈 때 인력 등이 부족할 경우 호출하면 같이 나가 일을 돕는 사람이다. 그에 따르면 주 5일, 40시간 근로를 하는 것은 아니고 필요할 시 현장에 나간다.

시간당 1만 원 남짓한 수당이 있지만, 의용소방대원은 돈을 벌기위한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실제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힘들게 일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또한 언론에서도 보도됐듯이 지역 간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은 너무나 다르고 경기도나 서울 같은 경우는 그나마 낫지만 중소도시, 시골로 갈수록 인력도 장비도 부족해 힘들어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옆에 있던 다른 의용소방대원 역시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국가가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구급 작업을 할 때 실제로 인력이 부족해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고 같이 좀 해달라고 말하는 경우가 실제로 일어난다고도 전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가 실현 될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제기하다보면 언젠가는 이뤄지지 않겠냐”며 위안을 삼기도 했다.

그들은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의 “결론은 소방공무원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라는 말에 공감하며 박수로 패널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소방공무원이 만만하기 때문에 국가직화를 하지 않는 것이다”며 “지금은 경기도 지역시에서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활동영역을 넓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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