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행 1차, 실질경쟁률 최근 5년새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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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행 1차, 실질경쟁률 최근 5년새 최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8.2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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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사무직 164.9대 1∙등기사무직 57.5대 1
등기사무 응시율 역전…역대 세 번째 기록

2014년도 법원행정고등고시 1차시험 평균 응시율은 지난해에 비해 6.25% 포인트 낮아진 62.58%에 그치며 실질 경쟁률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에 출원자 2,108명 중 1,319명이 응시, 62.58%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올해 출원인원이 크게 줄어 합격의 호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기사무직은 181명의 지원자 중 115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응시율은 63.54%를 기록했다.

등기사무직이 법원사무직보다 높은 응시율을 나타낸 것은 최근 10년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이자 등기사무직 시험이 도입된 이래 법원사무직보다 높은 응시율을 보인 것은 단 세 번에 불과하다. 이같은 기록은 올해 합격의 기회를 붙잡으려는 수험생들의 열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2014년 법원행시 1차시험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지면서 등기사무직은 물론 법원사무직도 최근 5년새 가장 낮은 수준의 실질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3일 압구정 고등학교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최근 5년간 법원행시 1차시험 응시율은 △2010년 법원사무 64.18%, 등기사무 62.92% △2011년 법원사무 62.93%, 등기사무 59.9% △2012년 법원사무 61.42%, 등기사무 53.96% △2013년 법원사무 69.07%, 등기사무 67.81%였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을 기준으로 응시율을 반영한 실질 경쟁률은 법원사무직은 164.9대 1, 등기사무직은 57.5대 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실제 선발인원 대비 최근 5년간 직렬별 실질경쟁률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5년간 치러진 법원행시의 실질 경쟁률(최종합격인원 기준)을 살펴보면 △2010년 법원사무 33.7.4대 1, 등기사무 179대 1 △2011년 법원사무 314.6대 1, 등기사무 76.6대 1 △2012년 법원사무 303.7대 1, 등기사무 88.5대 1 △2013년 법원사무 180.5대 1, 등기사무 99대 1로 나타났다.

2차시험에서 경쟁해야 할 지난해 유예인원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올해가 바늘구멍 뚫기에 비견되는 법원행시의 관문을 통과하기에 좋은 기회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법원사무직의 경우도 등기사무직에 비해 경쟁률 하락폭이 적지만 최근 기록 중 가장 낮은 실질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치러진 법원행시 1차시험은 예년과 다른 출제경향과 늘어난 분량으로 인해 많은 응시생들의 애를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넓은 법학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늘어나며 기출문제 위주로 시험을 준비한 응시생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에 일부 응시생들은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반면 지난해 이미 큰 폭의 점수 하락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 합격선 하락에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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