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291명, 특채 38명 등
일행 9급 합격선 87점
지난 7일 육군이 군무원 시험 필기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올해 4개 군기관의 군무원 시험 필기합격자가 모두 드러났다. 국방부와 공군, 해군 등 기관은 지난 7일 군무원 시험 필기합격자를 발표했고, 육군은 일주일 뒤인 14일 발표를 완료했다.
육군에 따르면 금번 군무원 시험 필기합격자는 공채 291명, 특채 38명 등 총 329명이다. 일행 9급의 경우 11명(전국), 5명(강원) 등 총 16명이다. 육군의 경우 합격자 인원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 기관 관계자의 후문이다.
육군의 올해 군무원 선발인원은 305명(공채 254명, 특채 51명)으로 필기에서 20여명이 미달된 결과다.
공채에서는 전자 9급(전국), 군수 장애 9급(강원), 시설 9급(강원) 등 직렬에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고, 특채에서는 전기 장애 9급, 총포 장애 9급, 차량 장애 9급 등 직렬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미달된 직렬에 대한 추가합격자 선발 진행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전원은 오는 21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마친 후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면접 장소는 이달 말 경 발표될 예정이다.
금번 육군 군무원 시험 주요직렬 합격선을 보면 군사정보 7급(전국) 64.5점, 수사 69.8점, 전기 57.8점, 군사정보 7급(강원) 64.5점, 토목 7급(강원) 81.6점, 행정 9급(전국) 87점, 군수 9급(전국) 69점, 군사정보 9급(전국) 77.5점, 일반기계 9급(전국) 47.5점, 행정 9급(강원) 86점, 군수 9급(강원) 66점, 군사정보 9급(강원) 66점 등이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공채 행정 9급 합격선은 지난해 92점이었으나 올해는 다소 낮아진 87점으로 합격선이 형성됐다.
올해 육군 군무원 시험에는 305명 선발에 2,783명이 지원, 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채 일행 9급(전국)은 9명 선발에 718명이 지원해 79.8대 1의 경쟁률을, 4명을 뽑는 일행 9급(강원)에는 144명이 지원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방부 군무원시험 필기합격자는 공채 180명, 특채 217명이고, 일행 9급 합격선은 89점이다. 공군 본부의 필기합격자는 공채 244명, 특채 40명 등 총 284명이고 일행 9급 합격선은 89점으로 나타났다.
해군 본부는 올해 군무원시험 필기합격자로 공채 274명, 특채 15명 등 총 289명을 결정, 일행 9급 필기합격선은 해군 86.5점, 해병대 85점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