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직 일반 97명…4명 더 뽑아
모든 직렬 필기합격자 ‘전원 면접 통과’
2014년 경북 교육청 지방공무원 선발 일정이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공채와 경력채용에서 총 159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지원자의 대다수가 도전하는 교육행정직 일반에서는 당초 공고된 모집인원보다 4명이 늘어난 97명이 최종합격했다.
이는 장애와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서 예정보다 적은 인원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이를 일반 모집 지원자 중에서 충원한 결과다.
경북 교육청은 교육행정직에서 장애와 저소득층 구분모집을 통해 각각 4명과 3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필기시험과 면접 전형을 통해 2명과 1명을 선발하는데 그쳤다.
이번 교육행정직 선발에는 일반지원자 1,702명, 장애와 저소득층 구분모집 지원자 19명, 24명이 모집인원 대비 각각 18.3대1, 4.8대 1, 8대 1의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필기시험을 통과한 것은 일반 모집 96명, 장애 3명, 저소득 1명이었다. 장애 구분모집 필기합격자 중 1명이 필기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아 미달인원이 발생했고 장애 구분모집자 중 과목별 40% 이상을 득점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일반 지원자 중에서 충원하게 됐다.
결국 필기시험에 합격한 인원 모두가 면접시험에 통과, 최종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
전산직과 기록연구직도 필기합격자들이 그대로 최종합격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냈다. 전산직은 지원자 27명 중 2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기록연구직은 27명의 지원자 중 3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이들은 모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종 대형면허 소지자에 한해 경력경쟁으로 선발이 진행된 운전직은 교육행정직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운전직은 지역별로 나눠 선발을 시행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은 경산으로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2개 지역으로 나눠 실시된 운전직 지원자는 모두 1,101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27.5대 1이었다.
필기시험은 사회와 자동차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의 2과목으로 치러졌고 지원자 중 42명이 합격했다. 이 중 38명은 일반 모집, 4명은 장애 구분모집으로 합격했다. 이들 역시 모두 면접시험에 통과해 운전직은 당초 예정보다 2명을 더 선발하게 된 셈이다.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중에서 선발하려던 건축직과 기계직은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건축직과 기계직은 각 1명씩을 선발하려 했다. 여기에 각 6명씩의 지원자가 나왔으나 물리와 건축계획, 건축구조, 기계일반, 기계설계 등의 과목으로 치러진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25일 경북교육청 별관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임용후보자 등록 서류 제출을 마쳐야 한다. 서류의 제출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제출해야 한다.
기본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은 이달 18일 이후 발급분에 한해, 공무원채용신체검사서는 지난해 8월 18일 이후에 발행된 것에 한해 인정된다. 또 등록일에 임용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등록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불합격 처리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임용후보자 등록에 이어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경에 신규 임용후보자 기본 교육이 경상북도 교육연수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