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700제 시리즈-2015년 사례강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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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700제 시리즈-2015년 사례강화판』
  • 차지훈
  • 승인 2014.08.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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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합격자들이 이구동성으로『700제 시리즈-헌법·형법·민법』를 보고 시험에 임했다고 말할 정도로 문제집의 ‘바이블’로 통하고 있다.

절대 다수의 수험생들이 기본서와 함께 『700제 시리즈』로 1차시험을 대비하는 것은 매년 새로운 출제경향에 맞춰 대폭적인 수정을 가하면서 수험 적합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변호사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선택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 로스쿨생들에게도『700제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700제를 잘 활용하면 변호사시험에서도 다른 로스쿨생들보다 비교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

 
수험생들은 단순히 판례요지를 나열해 둔 유형의 문제들은 쉽게 느끼는 반면 ‘갑, 을, 병, 정, 무’ 등 권리의 주체가 여러 명 나오고 또한 권리의 객체가 여려 개 나오는 등 금액계산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는 가장 어렵게 느끼는 문제 유형이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시간에 쫓기면 ‘멘탈 붕괴’ 상태에 직면하게 하여 다른 문제의 풀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결국 사법시험 제1차시험의 관건은 민법에 있고, 민법의 관건은 복잡한 사례형 문제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2015년판『700제 민법』은 사례문제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실전에 앞서 미리 사례형 문제를 많이 접해보고 그 풀이법을 체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수험대비전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서는 상당부분이 사례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시험장에서 가장 쉽게 느끼는 판례요지 나열형의 문제는 사례문제를 풀기위한 ‘warm-up’ 문제 정도다. 실제 시험에서는 사례문제가 50% 안팎으로 출제되는 것에 비해 본서는 그 비중이 높기 때문에 초심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700제를 넘지 않고서는 합격을 보장받기 힘들다.

또한 교수출제문제가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기출문제는 사례형문제만 추출하여 전체의 30% 정도의 분량으로 수록하였다.

판례는 2014년 1월말을 기준으로 최신화했다. 민법의 경우 다른 과목에 비해 판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으나 결론이 특이한 판례나 전원합의체판결의 경우에는 반드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형법의 경우 전체적으로 판례문제에 비중을 많이 둬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방향이다. 최근 이론문제는 구체적인 사례에 이론을 적용시키는 능력을 평가하는 비중이 늘었다. 이에 따라 판례는 완벽하게, 이론은 기출문제 중심으로 하는 것이 형법을 고득점 맞을 수 있는 전략이다.

최근 헌법의 출제경향은 판례의 비중이 높았다. 이에 따라 단순히 판례의 결론을 아느냐의 문제가 아닌 판례의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판례의 세부내용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부속법령과 관련해서는 기본서를 보면서 충분히 정리를 하였다면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헌법재판소 부분과 관련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법을 별도로 암기해야 한다.

사법시험의 제1차시험은 이제 2015년과 2016년 두 번의 기회밖에 남지 않았다. 사법시험 존치에 대한 법조계 안팎에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불안정한 시점에 사법시험을 도전한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남은 기간에 무조건 합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험생들의 각오 못지않게 교재의 선택도 중요하다. 2015년 대비 사례강화판 『700제 시리즈』는 마지막까지 수험항해의 등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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