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교육청 발표 완료 선발예정대비 96.5% 합격
추가합격자 가능성 적어 남은 곳 경기 서울 등 3곳

올해 교육행정공무원 선발을 진행하는 총 17개 시․도 교육청 중 경기 및 4곳을 제외한 13개 시․도 교육청이 최종합격자 발표를 완료했다.

올해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은 곳은 부산·광주·울산·대전·경남·인천·충북·충남·제주·세종·대구·강원·전북 등이며 앞으로 경기·서울·경북만이 최종합격자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 경남·인천·울산·대구 ‘완료’

당초 올해 총 70명(일반 65명, 장애인 3명, 저소득 2명)을 선발 공고했던 경남은 필기합격자 중 탈락자 없이 모두 최종합격하면서 선발예정인원보다 6명 많은 76명의 신규 교육행정공무원이 탄생하게 됐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다음달 2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신규임용후보자 기본교육을 거친 후에 임용될 예정이다.

반면 인천의 경우 필기합격자 중 6명(일반 5명, 저소득 1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최종 56명(일반 50명, 장애인 4명, 저소득 2명)이 합격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이는 당초 선발예정인원대로 채용된 결과다.

최종합격자 전원은 오는 14일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신규임용자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총 20명을 선발하는 울산의 경우 필기시험에서부터 미달된 장애 2명이 일반분야로 대체 선발되면서 20명 선발인원을 모두 채웠다. 울산도 경남, 인천과 마찬가지로 14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기간을 진행하니 대상자들을 이를 꼭 유의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곳 중 유일하게 선발인원보다 적게 최종인원이 결정된 교육청은 대구다. 일반 46명, 장애인 4명, 저소득 1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대구는 필기시험에서 장애인 1명이 미달, 이 인원 그대로 최종합격 명단에 오른 것. 대구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을 하면 되며,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총 10일간 대구시 교육연수원에서 비합숙으로 실무자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 부산 등 13곳…합격률 96.5%

현재까지 발표된 13개 교육청의 최종합격자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96.5%의 합격률(943명의 필기합격자 중 902명 최종합격)을 나타냈다.

각 지방별로 최종합격자 및 선발예정인원대비 합격률을 살펴보면 ▲부산 99명(99%) 광주 23명(115%) ▲울산 20명(100%) ▲대전 39명(97.5%) ▲경남 74명(105.7%) ▲인천 56명(100%) ▲충북 100명(100%) ▲충남 105명(99%) ▲제주 46명(92%) ▲세종 75명(93.8%) ▲대구 50명((98%) ▲강원 93명(88.6%) ▲전북 122명(100.8%) ▲전남 49명(99%)등이다.

적게는 92%에서 많게는 115%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예정인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선발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광주와 경남, 전북은 선발규모보다 많은 인원이 최종합격하면서 수험생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강원도, 제주, 세종 등 선발인원에 약간 못 미치는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곳의 경우 추가 합격자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하지만 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 이상의 추가합격자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선발예정인원보다 12명이 미달되면서 합격률이 가장 낮았던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계획된 추가 합격자 진행은 없다”면서 “이것이 내년 선발규모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올해 초에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아직 최종합격자 발표를 하지 않은 3곳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지난달 28일 면접을 진행한 경북은 오는 18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경기는 오는 23일 면접을 시행해 29일 결과가 확정·공고된다.

가장 늦은 일정으로 진행되는 서울은 오는 9월 25일 면접시험을 진행해 최종합격자는 10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